지난 9월, 신세계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주요 계열사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각 계열사 임원을 전면 교체한 것이죠. 이명희 회장의 직속 조직인 신세계그룹 전략실 출신 인사들이 새로운 대표직을 차지하고 겸직도 늘었는데요. 이후 대대적인 기업 개편 작업도 시작했습니다. 회사 경영 구도에 큰 변화의 조짐이 생기는 흐름입니다.
오늘 <기업 한입>에서는 신세계그룹의 인사 개편 내용과 최근의 실적 부진, 신세계그룹이 그리는 전략에 대해 자세히 담아봤습니다.
신세계그룹의 대규모 인사 개편
지난 몇 년간 신세계그룹은 남매 경영 구도를 강화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40%가량의 임원이 교체되며 두 남매의 최측근 인사가 모두 물러났는데요. 이 자리를 이 회장의 신임을 받는 인사들이 이 자리를 채웠습니다. 이 회장 중심의 그룹 경영 체제로 돌아갈 것임을 암시하는 개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