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 정부가 추석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 물가 안정과 내수활성화 방안을 담았는데요.
-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재정적 지원도 포함됐습니다.
추석 기간, 뭐가 달라지는데?
📉 물가 2021년 전으로: 정부는 올해, 추석 성수품의 가격을 고물가 이전인 2021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축·수산물 성수품을 약 17만 톤 공급하는데요.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올해 가격이 급등했던 사과와 배는 농협 계약 출하 물량을 평소보다 3배 이상으로 확대합니다. 정부가 비축해 둔 수산물은 전통시장과 마트에 직접 공급해 최대 45% 저렴하게 팔죠.
🍏 추석 기념 잘 먹으려면: 역대 가장 큰 규모인 700억 원을 투입해 값이 비싼 성수품의 할인 판매도 지원합니다. 농산물은 마트에서 정부지원 할인(20%)에 각 마트 자체 할인분을 더해서 최대 40~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데요. 수산물은 온·오프라인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추석 특별전’을 통해 최대 6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한우, 쌀, 전복 등으로 구성한 민생선물세트와 사과·배 선물 세트가 농협 등에서 할인 판매되기도 합니다.
🛣️ 이번엔 육·해·공이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 교통 혜택도 빠지지 않습니다. 우선, 9월 15~18일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9월 13~18일엔 KTX·SRT 티켓이 일부(역귀성 30~40%, 인구 감소 지역 여행 50%) 할인됩니다. 9월 14~18일 국내선 이용객은 공항 주차장과 연안(종합) 여객터미널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죠.
💉 의료도 신경 쓸게: 정부는 9월 11일부터 25일까지를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지정했습니다. 당직 병의원이 4,000곳 이상 운영되는데요.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인상분이 기존 150%에서 250%로 높아지고, 응급실 환자가 입원까지 하는 경우 수술, 처치 등의 수가도 200%까지 오릅니다. 추석 응급실 대란 가능성 우려에 50~60%였던 경증환자의 본인부담금이 90% 안팎으로 높아지기도 했죠. 9월부터는 감기나 장염 같은 경증 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을 찾으면 진료비의 약 90%를 본인부담금으로 내야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추석 계기로 내수도 살리자
🛏️ 황금 연휴 놓칠 수 없지: 관광 소비 활성화를 위한 각종 혜택도 주어집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숙박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숙박쿠폰을 50만 장 배포하고, 사용기한도 10월 중순에서 11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선 지역 관광명소 할인쿠폰(할인율 10~60%)을 받을 수 있고, 농촌 관광상품 할인도 진행됩니다.
🚗 놀러 갈 곳 찾는다면: 또한, 새로운 관광지가 개방되고 각종 입장료도 면제됩니다. 9월 14∼18일 궁과 청와대가 야간 개장되고,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연결한 코리아 둘레길 전 구간은 9월에 최초로 개통되는데요. 추석연휴기간 유적기관이 무료로 개방되고, 국립현대미술관은 9월 16일과 18일 이틀간 무료로 개방됩니다. 9월 16~18일엔 국립자연휴양림 입장료가 면제됩니다.
🛍️ 붐비는 전통시장을 위해: 소비 촉진의 목적으로 정부는 전통시장과 지역 상점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할인(수산 20%, 농·축산 30%) 판매도 실시합니다. 전통시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현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주는 등 환급 행사를 확대하기도 하는데요. 65세 이상 고령층 대상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늘리고, 9월 한 달간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도 기존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늘립니다.
재정적 지원도 든든히
💰 역대 최대 명절 자금: 자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명절 자금도 공급됩니다. 정부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유동성 공급 확대 차원에서 신규 자금 42조 9,6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전통시장 상인에게 총 50억 원의 성수품 구매 대금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최대 20만 원) 대상의 조건은 연 매출 6,000만 원 이하에서 1억 400만 원 미만으로 완화할 예정입니다.
🧾 세금 제도도 손봐요: 올 하반기에 한해 전통시장에서 돈을 쓰면 연말정산 때 적용받는 소득공제율을 기존 40%에서 80%로 높이는 세법 개정도 추진합니다. 신용카드 등 사용 금액이 연간 총급여액의 25%가 넘는 경우 전통시장 지출액, 대중교통 지출액 등의 일정 부분은 근로소득에서 공제하는데요. 전통시장에서 쓴 돈에 대해서 공제율을 한시적으로 높이겠다는 겁니다. 또, 명절에 회사가 직원에게 주는 선물과 관련해 10만 원까지는 부가가치세를 매기지 않기로 했죠.
🏃 대학생·취업준비생·직장인 주목: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청년층 대상 금융 지원으로 ‘햇살론 유스’의 공급 규모도 확대합니다. 햇살론 유스는 금융 접근성이 낮은 만 34세 이하이면서 연소득이 3,500만 원 이하 취업준비생 또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대출 상품인데요. 중소·중견기업 근로자의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휴가지원사업 대상자는 기존 15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확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