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카카오가 사상 초유의 위기 사태에 빠졌습니다. 경영 쇄신을 위해 중앙 집권 체제로 전환한 지 반 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총괄하는 핵심 인물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위기에 대응하고자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했지만, 카카오가 입을 타격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늘 <기업 한입>에서는 김범수 위원장이 구속된 배경과 그에 따라 불거진 계열사 매각설, 각 계열사가 입게 된 타격과 AI 사업과 관련된 카카오의 입장까지 담아봤습니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왜 구속됐을까?
👮🏻♀️ 창업자 김범수의 구속: 지난 7월 23일,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가 구속됐습니다. 김범수는 카카오 CA협의체의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직을 맡고 있는데요. 2024년 1월 설립된 CA협의체는 카카오 그룹 내 계열사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투자를 총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기구죠. 124개의 계열사(7월 기준)를 통제하는 컨트롤 타워나 다름없습니다. CA협의체를 지휘하는 김범수 위원장의 구속 소식은 카카오그룹 전반에 대한 우려로 번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