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드디어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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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드디어 끝나나?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한 한미약품그룹. 최근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싼 오너 일가의 갈등이 화제인데요. 올해 초부터 지속된 가족 간 경영권 분쟁이 창업주의 친구이자 한미약품그룹의 최대 주주인 신동국 회장의 개입으로 종식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죠.

오늘 <기업 한입>에서는 한미약품그룹의 가족 간 분쟁의 배경 및 현재 상황, 한미약품그룹의 역사, 한미약품의 주력 제품과 앞으로의 방향성까지 자세히 담아봤습니다.


한미약품그룹의 가족 간 분쟁,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한미약품그룹의 구조: 한미약품그룹은 국내 주요 제약사인 한미약품을 비롯해 한미정밀화학, 한미IT 등의 계열사를 보유한 기업 집단입니다. 한미약품의 지주사는 한미사이언스인데요. 한미약품 설립 이래로 지난 2020년까지 창업주인 임성기 전 회장이 한미약품그룹 전반의 경영을 담당해 왔죠. 하지만 임성기 회장이 세상을 뜨면서 그의 부인과 자녀 등 오너 일가가 그 자리를 대체했습니다. 부인 송영숙과 장녀 임주현이 각각 한미사이언스의 회장직과 부회장직을 맡게 됐으며, 장남인 임종윤과 차남인 임종훈은 한미사이언스의 사내이사이자 한미약품의 사장이 됐죠.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역시 한미약품그룹의 핵심 인물로 주목받습니다. 신동국 회장은 임성기 전 회장의 친구이자 한미사이언스의 개인 최대 주주인데요. 임성기 전 회장을 비롯해 그의 가족 일가에 신임을 받아온 신동국 회장이 그룹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 역시 상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