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15개월 만에 멈춰선 금리 인상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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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15개월 만에 멈춰선 금리 인상 열차

🔎 핵심만 콕콕

  • 지난 15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 물가가 차츰 잡히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건데요.
  • 다만, 연내에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이게 왜 중요한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그간 연준의 금리 인상이 효과를 내며 인플레이션이 둔화했다는 신호입니다.

📈 15개월 만에 기준금리 동결: 작년 3월부터 미국 연준이 10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5.00~5.25%까지 치솟았는데요. 이번 6월에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15개월 만에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 이어진 긴축에 물가 잡히나?: 이는 금리 인상 덕분에 물가가 잡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신호입니다. 그러나, 연준이 물가 판단 지표로 삼는 근원 소비자물가가 여전히 높은 만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습니다.

🙄 한미 기준금리 격차 유지됐지만…: 이번 기준금리 동결로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1.75%P로 유지됐습니다. 다만, 연준이 올해 금리 인상을 추가로 단행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만큼 기준금리 격차가 벌어질 수 있는데요. 금리 격차가 벌어지면 자금 유출 압력이 심해져 문제가 될 수 있죠.

 

기준금리 동결했지만…

이번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시장은 이번 연준 결정을 두고 ‘매파적 스킵’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 금리 인상 숨 고르기: 지난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그간 금리 인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면서 지켜보겠다는 의도입니다.

📉 은행 파산 여파도 고려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4% 오르는 등 인플레이션이 진정 국면에 들어선 것도 동결 결정을 거들었습니다. 은행 파산 사태의 영향으로 인한 신용 긴축도 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오죠.

🤦‍ 생각보다 강한 긴축 사인: 다만, 연준은 이번 동결로 긴축 조치가 끝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7월에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열어 둔 건데요. 이번 연준 결정을 두고 ‘매파적 스킵’이라는 반응까지 나온 이유입니다.

 

올해 금리 더 올린다는 연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비해 여전히 높다는 입장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점도표 역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데요.

✋ 아직 부족하다는 파월 의장: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높은 상태”라며 목표치인 인플레이션 2%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금리인하 시기를 두고선 “두어 해가 걸릴 수 있다”라는 견해를 내비쳤죠.

🏛 점도표도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이날 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한 의견을 모은 점도표 역시 새롭게 공개됐습니다.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이 지난 3월 5.1%에서 이번에 5.6%로 올랐는데요. 연준 위원 18명 중 절반인 9명이 2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예측했습니다.

🙄 캐나다, 호주 전례 있어: 최근 캐나다중앙은행과 호주중앙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금리 인상을 재개한 바 있는데요. 연준 역시 올해 추가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금리 동결, 시장 영향은?

기준금리는 동결됐지만, 예상보다 강한 매파적 스탠스에 시장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한국은행(한은) 역시 기준금리 동결에 한숨 돌렸지만, 여전히 안심은 이르다는 평가입니다.

😱 금리 동결에도 엇갈린 시장 반응: 예상대로 연준이 금리를 동결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생각보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의지가 강력했기 때문인데요. 다우존스지수는 0.68%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08%, 나스닥 지수는 0.39% 상승 마감했습니다.

👍 낙관적인 시장 전망: 다만, 시장은 추가 금리 인상이 한 차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미국 국채금리가 떨어지고 달러 약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 복잡해진 한국은행: 연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비치면서 한국은행의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기준금리 차이가 벌어질수록 외국인 자금이 유출될 우려는 커지는데요. 이에 7월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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