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주가가 급락한 모더나

갑자기 주가가 급락한 모더나

mRNA 방식의 코로나 백신을 개발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주가가 현지 시각으로 11일 한때 17% 넘게 급락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모더나의 주가는 백신 개발 소식이 전해진 지난해 말부터 올해 8월까지 무려 5배 가까이 상승해왔는데요. 더군다나 최근에는 모더나 백신이 다른 백신보다 델타 변이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소식까지 나오며 주가 상승세를 부추겼습니다. 하지만 현지시각으로 화요일 오후부터 모더나 주식은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며 큰 폭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는데요. 오늘은 바이오 벤처로 출발해 세계적인 백신 회사가 된 모더나와 모더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모더나는 어떤 기업?

모더나는 2010년 하버드 대학 의대 교수인 데릭 로시가 mRNA에 관한 자신의 연구 성과를 상용화하기 위해 설립한 바이오 벤처 회사로, 하버드 의대 교수 팀 스팅어와 MIT 교수 로버트 랭어, 그리고 벤처 사업가 누바 야페반이 함께 공동 창업했습니다. '모더나'라는 회사명도 '전령 RNA(Mode RNA)'에서 그대로 따온 것이죠. 초기에 모더나는 mRNA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치료용 줄기세포를 만들고자 했지만, 2014년 백신 개발로 방향을 바꿔 중증질환과 항암 백신 개발을 진행해왔습니다. 모더나는 2018년 5천억원 규모로 나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하면서 조금씩 대중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백신으로 퀀텀점프한 모더나

모더나는 mRNA를 이용한 백신을 상용화하고자 노력했지만,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 실제로 상용화된 백신은 없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발발하자 연구개발에만 주로 집중해오던 모더나가 자신들이 보유한 mRNA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나섰죠. 시장과 업계에서는 모더나의 도전을 회의적으로 바라봤습니다. 아직 규모가 작은 제약사가 백신 개발 과정을 감당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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