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퇴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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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낸스 페이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퇴출 위기?

🔎 핵심만 콕콕

  •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사법 리스크에 휩싸였습니다.
  • 미연방법 위반 혐의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로부터 제소당한 것인데요.
  • 바이낸스는 혐의를 즉각 부인하고 나섰지만, 시장에서 영구 퇴출당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가 사법 리스크와 자금 유출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 무슨 일이야: 지난 27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로부터 제소당했습니다.

🏦 어떤 기업?: 바이낸스는 중국계 캐나다인 창펑 자오가 설립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입니다. 지난 24일 기준, 암호화 파생상품 시장에서 66%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기업인 만큼 CFTC 승소 시 업계 판도가 뒤바뀔 수도 있죠.

💥 위기의 바이낸스: 미국 금융당국에 의해 피소된 바이낸스는 예치금 인출까지 겪었는데요. 패소 시엔 막대한 벌금과 함께 미국 내 거래 중개가 금지될 수 있어 적극적인 반박에 나선 모습입니다.

 

CFTC가 문제 삼은 것은?

CFTC는 바이낸스와 회사의 최고경영자 및 컴플라이언스 책임자가 미국 법률을 의도적으로 회피했다고 주장하며 벌금과 거래 금지 등의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 불법적 거래소 운영: CFTC가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미국 금융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미국 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를 중개해 문제가 됐습니다. 바이낸스 계정 중 약 16%가 미국 고객인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 컴플라이언스 위반: 또한 바이낸스는 거래 전 고객의 신원 확인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받았습니다. 테러 자금조달 및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한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본 것입니다.

⚖️ 바이낸스가 받을 불이익은?: CFTC는 바이낸스가 불법 거래로 얻은 이익 몰수와 영구적인 거래·등록 금지 등을 요청했습니다. 제소 결과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퇴출당할 수도 있죠.

 

바이낸스의 상황은?

바이낸스는 즉각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으나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우진 못했습니다. 결국 자금 인출 사태가 벌어졌죠.

💬 제소 내용 반박: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는 입장문을 통해 CFTC의 주장은 사실에 대한 불완전한 서술을 포함하고 있으며, 컴플라이언스 위반 등 소장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 규정 준수 위해 노력해: 이어 회사가 고객 신원 확인과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개발하고 국적, IP, 지문 등의 정보를 활용해 미국인 사용자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컴플라이언스 위반 혐의를 부인했는데요.

💰 자금 인출 사태 직면: 하지만, CFTC의 제소로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이틀간 22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인출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더리움 기반 토큰의 일일 평균 인출액이 3.8억 달러인 것에 비해 큰 규모죠.

 

이번 제소로 인한 파장은?

CFTC는 이번 제소로 바이낸스 사업에 제동을 걸었을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규제 준수에 대한 경종을 울렸습니다.

🚥 한국 진출에도 빨간 불: 바이낸스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 인수를 통한 국내 진출을 구상하고 있었는데요. CFTC 제소로 자금세탁 개입 논란이 불거지면서 인수 마무리 단계에서 차질이 예상됩니다.

📉 암호화폐 시장도 주춤: CFTC의 제소 소식 직후 비트코인 시세는 4%가량 하락했다 현재는 2만 8천 달러대를 회복했습니다.

🔍 긴장감이 감도는 업계: 라스틴 베넘 CFTC 회장은 미국 법을 의도적으로 위반하는 기업에 관용은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는데요. 이번 제소 결과에 따라 바이낸스를 비롯한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도 미국 규제를 엄격히 따르도록 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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