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바이오 콘퍼런스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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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바이오 콘퍼런스 열리다

🔎 핵심만 콕콕

  • 5일 바이오 USA가 개막했습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기업도 다수 참여했는데요.
  • CDMO, CGT, ADC, AI 등이 핵심 키워드입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업계 최대 규모 콘퍼런스인 ‘Bio International Convention(바이오 USA)’가 개막했습니다. 엔데믹 이후 바이오 업계에서 본격적으로 열린 첫 대규모 대면 행사인데요. 국내 기업도 다수 참가하며 국내 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졌죠.

🇺🇸 바이오 USA 2023: JP모건헬스케어콘퍼런스, 바이오 유럽과 함께 업계 최대 행사로 꼽히는 바이오 USA가 미국 보스턴에서 5일부터 8일까지 열립니다. 올해는 9,0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참가했죠.

🇰🇷 한국, 선방했나: 한국 기업과 기관도 544개나 참여해 개최국인 미국 다음으로 많았는데요. 국내 유수의 바이오 기업은 행사장의 주요 위치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 국내 바이오산업 기대감 UP: 한미 바이오 파트너십을 논의한 라운드 테이블도 열리면서 한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지난달 정부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에 더해 바이오를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한 만큼 더욱 관심이 쏠리죠.

 

돋보인 CDMO 수주 총력전

올해 바이오 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미래 먹거리로 평가받는 위탁생산개발(CDMO)입니다. 국내외 유수의 바이오 기업들이 바이오 USA에서 수주 총력전에 나섰는데요.

🧪 CDMO란?: CDMO는 의약품의 위탁 생산(CMO)은 물론 의약품을 공동으로 개발(CDO)하는 것까지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제약 수요가 폭발하며 중요성이 입증됐죠.

💫 미래 먹거리 경쟁: CDMO 시장은 매년 10%씩 성장해 2028년에는 약 64조 원 규모까지 커질 전망입니다.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며 그만큼 많은 기업이 뛰어들었는데요. 이번 행사에서도 대부분의 기업이 CDMO 역량을 강조하며 수주 확대에 나섰습니다.

🎞 후지필름도 바이오를?: 특히 일본 CDMO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후지필름은 가장 큰 부스를 운영하는 등 공격적인 홍보를 펼쳤는데요. 후지필름은 최근 CDMO 기업을 대거 인수·합병하며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중입니다.

 

바이오 USA 2023의 또 다른 키워드

CDMO 외에도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체약물접합체(ADC), AI 신약 개발 등이 올해 바이오 USA의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살아있는 세포를 치료에 이용하는 세포치료제와 비정상 유전자를 정상 유전자로 대체해 유전적 결함을 치료하는 유전자치료제는 효과가 뛰어나고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단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매우 비싼데요. 소량 생산으로도 고수익을 얻을 수 있어 기술 선점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 항체약물접합체(ADC): ADC 약물은 기존 약물과 달리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높으면서도 부작용이 적습니다. ADC 시장은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연평균 22% 성장해 2026년에는 약 18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 주목받죠.

🏚️ AI 신약 개발 솔루션: 빅데이터와 복합 알고리즘을 활용해 신약 개발 과정을 보조하는 AI 솔루션도 화제인데요. 이를 활용하면 신약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죠. 올해 바이오 USA에 참가한 국내 대표 기업으로는 스탠다임이 있습니다.

 

주목받은 한국 기업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유일 바이오 USA 스폰서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단독부스를 운영한 셀트리온과 롯데바이오로직스 등의 한국 기업이 주목받았습니다. 행사 시작 전부터 예정된 미팅만 세 기업을 합쳐 250건 이상이었죠.

🏭 삼성바이오로직스: 업계 최대 생산 능력을 자랑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새로 완성했습니다. 앞으로도 CDMO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생산 시설을 연쇄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 셀트리온: 세계 최초의 바이오시밀러 기업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강자를 넘어 신약 개발 회사로 도약하려고 합니다. ADC 영역에서도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죠.

🌱 롯데바이오로직스: 후발주자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하는 등 미국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며 경쟁력을 키우는 중인데요. 향후 10년 동안 CDMO 사업에 약 3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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