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Byte의 프로덕트 디자이너 선방✨입니다.
이렇게 지면을 통해 구독자 여러분들을 만나 뵙고, 완전히 새로운 Byte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보일 수 있게 돼서 감회가 새로운데요. 2022년 8월부터 2023년 2월까지 브랜드 아이덴티티(이하 BI) 리뉴얼을 위해 어떤 고민을 해왔고, 어떤 여정을 거쳐왔는지 구독자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새 BI에 담은 Byte의 비전과 스토리,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Byte, 어때 보이면 좋을까?
Byte는 '시간이 없는 MZ세대를 위한 뉴스 미디어'를 지향하며 매일 아침 6시, 양질의 비즈니스·경제 뉴스레터로 구독자 여러분을 찾아뵀죠. 다만 비즈니스·경제 분야는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진입장벽을 느끼곤 하는데요. 이 장벽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 저희의 숙제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 숙제를 다양하게 해결해보려 고민하는 과정에 든 생각인데요. '콘텐츠를 담는 시각적 요소를 더 보기 좋게, 체계적으로 개선한다면 보다 좀 더 산뜻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됐답니다.
Byte를 이루는 3가지 키워드
BI는 브랜드를 생각할 때 바로 떠오르는 로고나 디자인을 말해요. Byte라는 걸 모르고 보더라도 로고나 디자인에서 바로 Byte를 떠올릴 수 있도록 독특한 비주얼을 구현하되 그 안에 Byte의 핵심 가치를 함축해 담고 싶었는데요.
우선 Byte의 지향점을 3개의 키워드로 정리했어요. 이 키워드는 Byte의 BI를 구성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모든 디자인 요소의 목표는 이 키워드의 원활한 전달이랍니다.
- Bite _한 입 베어먹듯 쉽게 전달하는 경제 지식:
이해하기 어려운 경제 뉴스를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해설합니다.
- Connect_경제 상식과 시사 이슈, 그리고 구독자를 연결:
비즈니스·경제 지식을 독자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합니다. - Deep_보다 깊이 있는 비즈니스·경제 콘텐츠:
현대인의 필수 교양이 된 비즈니스·경제 이슈를 전문적이고 깊이있게 다룹니다. Byte를 통해 한 차원 더 깊은 지식을 함양할 수 있습니다.
3개의 키워드를 도출한 후, 이를 더욱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한눈에 보기 쉬운 도형으로 정돈했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3개의 그래픽을 조합해 Byte의 가치를 함축적으로 담은 로고를 제작했죠.
새로운 Byte의 로고에는 앞서 보여드렸던 3가지 키워드는 물론, 앞으로 Byte가 보여줄 수많은 가치 제안을 세련되게 담아냈는데요.
- 기울기: 기존 로고의 평면적인 도넛 비주얼을 탈피하되, 도넛이라는 상징은 그대로 가져가고자 도넛 실루엣의 평면 축을 살짝 비틀었어요.
- 입체감: 구독자 여러분께 한 차원 더 깊이 있는 비즈니스·경제 지식을 입체적으로 전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죠.
- 한입 실루엣: 기존의 한 입 베어먹은 실루엣은 세 개의 원이 겹친 형태로 발전시켰어요. 경제 상식과 시사 이슈, 그리고 구독자 여러분을 연결한다는 의미입니다.
- 도넛의 구멍: 끝이 보이지 않는 '깊이 있는 퀄리티의 콘텐츠'를 상징한답니다.
- 폰트타입: 기존의 심플한 헬베티카 대신 BI 심볼의 입체감과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폰트를 약간의 커스텀을 거쳐 완성했습니다.
Byte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하면서, 기존 로고보다 한층 더 매력적이고 많은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Byte의 새 얼굴을 제작했답니다!
Byte의 색상, 메인 컬러 정의하기
Byte는 무료 뉴스레터 Daily Byte와 더 깊이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Byte+를 운영하고 있어요. 두 콘텐츠 다 각자의 성격이 확실한 만큼 메인 컬러를 구분해 서비스의 분위기 및 개성을 살렸어요.
Daily Byte는 구독자와 아침을 함께 시작하는 뉴스레터의 성격을, Byte+는 더 값지고 깊이 있는 내용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콘텐츠의 성격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구분했습니다. 리브랜딩인 만큼 기존 구독자분들이 낯설지 않게끔 푸른색과 녹색 계열의 컬러를 그대로 활용했죠.
그렇게 기존의 컬러 스펙트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되 느낌만은 색다르게 다가갈 수 있도록 쨍하고 경쾌한 파란색인 Daily Blue (#2669F7), 진하고 또렷한 민트색인 Deep Mint (#1DD890)을 각 서비스의 메인 컬러로 지정했답니다.
메인 컬러, Daily Blue와 Deep Mint를 중심으로 보조 컬러를 추가로 지정해 Core Brand Palette를 제작했고 해당 팔레트를 뒷받침해줄 Byte Off-White와 Byte Black을 추가해 Neutral Palette를 구성했습니다. 이렇게 팔레트도 완성했으니 완전해진 BI의 모습을 공개해야겠죠!
이런 고민과 가치가 담긴 메인 컬러는 맨 처음 로고에서 만나보실 수 있고 앞으로도 서비스를 더 명료하고 또렷하게 만드는 데 활용할 예정입니다.
Byte를 더 재밌게 확장하는 방법
로고 및 컬러를 새롭게 바꾸는 것만이 브랜드 리뉴얼의 전부는 아니죠. Byte는 물론, 여러분께 뉴스를 전달하는 Byte 에디터에게 더 쉽게 말을 걸 수 있도록 캐릭터를 만들었어요! 그 전에 캐릭터 및 일러스트를 제작하며 세운 원칙이 있는데요.
- 성별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기
- 대상화를 지양해 모두가 편안함을 느끼는 에셋 제작하기
- 딱딱할 수 있는 경제와 비즈니스 이슈를 보다 말랑말랑하게 전달하는 역할 돕기
객관적인 사실에 기반한 뉴스 콘텐츠를 전달하면서도, 모두가 편하게 볼 수 있는 뉴스레터를 상징하는 에셋인 만큼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이제 3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제작한 Byte의 마스코트 캐릭터와 에디터 퍼스널 아이콘을 소개할게요!
Byte의 마스코트, ‘빠띠’ 를 소개합니다! ‘빠띠’는 말 수가 적고 표정 변화가 적지만 풍부한 몸짓을 통해 구독자분들께 친근하게 다가갈거예요. 앞으로 ‘빠띠’가 가져올 재미있는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마스코트 캐릭터 뿐만 아니라 각 에디터들의 성격을 보여줬던 이모지를 바탕으로 에디터 퍼스널 아이콘을 제작했어요. 에디터 퍼스널 아이콘은 단순히 에디터를 구분하는 용도에서 벗어나 구독자 여러분들이 더 다채롭게 뉴스를 즐길 수단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Byte 마스코트 캐릭터와 에디터 퍼스널 아이콘은 구독자 여러분께 비즈니스·경제 소식을 보다 더 친근하게 전해 드리기 위해 탄생했어요. 여러분이 캐릭터와 함께 더 쉽고 재미있게 Byte를 즐기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서비스의 생동감을 살리면서 비주얼을 더 풍부하고 재밌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도 활용하려 해요. Byte를 비즈니스·경제 지식이 가득한 하나의 우주로 정의하고, 일러스트로 표현해나갈 계획이랍니다!
앞서 정의한 컬러 팔레트의 활용은 물론 Byte만의 독특한 텍스처로 구성된 일러스트레이션 또한 Byte를 드러내는 상징 역할을 할 예정이죠. 뉴스레터와 웹사이트 구석구석에서 이런 느낌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본다면, Byte임을 눈치채고 반갑게 맞아주세요!
뉴스레터를 넘어 Byte가 그려갈 미래
지금까지 Byte BI 리뉴얼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이야기해드렸는데요. 이번 리뉴얼을 통해 Byte 팀은 서비스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점검하고, 새롭게 만들어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새로 선보이는 산뜻한 얼굴만큼 구독자 여러분께 좋은 콘텐츠, 즐거운 경험을 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지금까지 Byte 팀의 프로덕트 디자이너 선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