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 시멘트 없어 비상?

이게 왜 중요할까?

최근 시멘트와 레미콘 공급 부족으로 건설 현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건설업 성수기가 찾아오면서 공급부족의 장기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 시멘트가 없다고?: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시멘트 공급 부족으로 건설 현장 10곳 중 6곳 정도가 작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 시멘트가 없으면…: 시멘트는 대표적인 핵심 건축자재입니다. 대부분의 건물을 짓는 데 꼭 필요한 콘크리트의 재료 중 하나죠. 

🌸 성수기는 왔는데: 일반적으로 건설업의 성수기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부터입니다. 기온 때문에 겨울에 작업이 감소하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다시 작업이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시멘트 공급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지 못하면 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 있습니다.

 

시멘트, 왜 부족한 건데?

이번 시멘트 공급 대란의 원인은 꽤나 복합적입니다. 공통적으로 지적받는 부분은 시멘트 업계의 겨울 설비보수·개조 일정이 겹친 것이 꼽히는데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등으로 인한 시멘트 수요 증가도 영향을 미친 듯 보입니다.

🏭 탄소 줄여야 해서: 현재 국내 시멘트사의 시멘트 소성로 중 약 30%가 시설 정비에 들어가 수요에 비해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먼저 언급되는 이번 사태의 원인입니다.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정비로 재고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다는 거죠.

👷 비수기 공사도 많았어: 작년 화물 연대 파업으로 인한 물류난과, 평년보다 따뜻했던 겨울철 날씨 덕에 늘어났던 공사 작업 또한 원인으로 꼽히죠.

💪 콘크리트 강도 기준 강화: 작년 1월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 사건 이후 콘크리트 강도를 검사하는 기준이 강화되면서 레미콘 제작에 필요한 시멘트가 더 늘어난 것도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시멘트 부족의 여파?

시멘트 공급이 부족해 공사가 지연된 데 더해 시멘트 가격 상승까지 겹치며 건설 업계가 짊어져야 할 부담도 커질 듯 보입니다. 트레일러 기사 역시 어려움을 토로하는데요. 한편, 시멘트 업계와 레미콘 업계 사이의 갈등에도 불이 붙었죠.

💸 오르던 시멘트 가격: 이미 시멘트 가격은 유연탄 등 원자재 값이 오르며 작년부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사태와 별개로 건설에 드는 비용이 계속 올라 건설 업계는 울상입니다.

⌛ 일정도 늦어질 것 같은데: 시멘트 공급난으로 인한 공사 지연 또한 건설 업계엔 큰 부담인데요. 입주 일정 전에 공사 마무리 안되면 건설사는 보상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공사 지연 사례가 이미 몇몇 발생한 가운데 이번 시멘트 대란이 사태를 악화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줄어든 소득: 시멘트 재고 부족으로 트레일러 기사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소득에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각각의 기사가 운반하는 시멘트 양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 시멘트 VS 레미콘: 한편, 이번 수급 불안정으로 때 아닌 책임 분쟁도 거셉니다. 시멘트 업계와 레미콘 업계가 서로 사태의 원인을 상대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인데요. 작년에도 가격 인상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는데, 이번 사태로 갈등의 골은 더 깊어졌습니다.

 

앞으로는 어쩌지?

시멘트 대란에 정부의 빠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협의체 구성과 보상금 문제 해결이 언급되는데요. 정부는 문제가 크지 않다고 말하며 특별한 대책을 내놓지는 않을 듯 보입니다.

🙏 협의체 만들래?: 대한건설협회는 정부에 설비보수 일정 조정 등 수급 안정화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건의했습니다.

🆘 지체보상금도 해결해줘: 이어 지체보상금으로 인한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 싶어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번 문제로 지연되는 공공 건설공사의 기간이나 계약 금액 조정 등을 요구했고, 민간 공사에서 일어나는 문제도 해결이 필요하다 덧붙였죠.

🤔 선 긋는 국토교통부: 다만 정부는 특별한 대책을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사태는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일축했는데요. 실제로 작년에 비해 수요가 증가하긴 했지만, 공급량도 이에 맞춰 증가했고 재고량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설명이죠. 수급 동향을 면밀히 살피겠다는 입장입니다.

🗓️ 생산라인 재가동 예정: 다행히 조만간 생산량이 늘어나긴 할 전망입니다. 겨울에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생산라인 보수 공사는 조만간 끝날 예정이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