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 출처: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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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콕콕
- CJ제일제당과 쿠팡이 가격 주도권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 지난 30일 쿠팡이 햇반 등 CJ의 일부 상품 발주를 중단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는데요.
- 마진율을 둘러싼 유통사와 제조사의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 CJ제일제당과 쿠팡이 가격 주도권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 지난 30일 쿠팡이 햇반 등 CJ의 일부 상품 발주를 중단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는데요.
- 마진율을 둘러싼 유통사와 제조사의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게 왜 중요해?
CJ와 쿠팡은 제조 업계와 유통 플랫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진 만큼 양사의 다툼이 길어지면 소비자에게 미칠 영향이 적지 않습니다.
- 📊 높은 시장점유율: 쿠팡은 로켓 배송 서비스 도입 이후 공격적인 가격 정책과 투자로 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링크 문서 중 '대전환의 시대, 이커머스의 부상(浮上) 이후 소매유통업 경쟁전망ㅣ2022 제8차 e-Seminar 발표자료' 참조)
- 💥 제조업체들의 반발: 쿠팡이 커지는 만큼 제조업체의 쿠팡 의존도는 커지고 있는데요. 쿠팡이 시장 지배력을 키우는 과정에서 가격 결정권을 두고 제조업체가 반발하는 목소리도 점차 힘을 얻고 있습니다.
- 😟 산업계 전반의 파장: 가격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제조사와 유통사의 대립이 산업계 전반으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충성 고객의 선택권 및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혜택 축소 등 소비자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죠.
CJ·쿠팡, 무슨 일이야?
대기업 식품사인 CJ와 대형 온라인 유통사 쿠팡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떠 올랐습니다. 쿠팡이 CJ제일제당의 제품 발주를 중단하면서 대립각을 세운 것인데요.
- 🍚 햇반이 포함: CJ제일제당은 햇반, 비비고 만두 등 소비자에게 친숙하고 인기 있는 식품을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쿠팡에서 발주를 중단한 제품 중 즉석밥 ‘햇반’이 포함돼 논란이 됐죠.
- 😥 판매 중단될 수도: 쿠팡이 추가 발주를 중단하면서 현재 남은 재고가 모두 소진되면 쿠팡에서 햇반 판매가 중단될 수 있는데요.
- ⚡마진율을 둔 기 싸움: 양사는 내년 납품 마진율을 협상하고 있습니다. 발주 중단의 핵심도 이 협상 과정의 기 싸움으로 해석되죠.
CJ·쿠팡, 두 회사의 입장 차이
CJ와 쿠팡은 이번 발주 중단 사태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는 각 회사의 영업실적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 😠 상반된 입장: CJ는 쿠팡이 요구하는 마진율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일방적으로 발주를 중단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쿠팡은 상품 발주를 중단한 이유가 CJ의 계약 불이행 때문이라고 반박하고 있는데요.
- ⚙ 마진율의 구조: 쿠팡은 최저가 매칭시스템 운영에 있어 납품업체가 제안한 판매가보다 하락 시 손실 위험은 납품업체에 전가하고 있습니다. 쿠팡이 요구하는 마진율이 높아질수록 제조사는 불리해지는 구조입니다.
- 🎭 양사의 이해관계: 쿠팡은 지난 3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4분기, 그리고 내년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CJ 역시 높아진 원재료 부담과 수수료 상승을 넘어서 수익성을 지켜내야 하는 상황이죠.
유통사와 제조사 간 대립, 처음이 아니라고?
유통사와 제조사 간 대립은 쿠팡과 CJ제일제당이 처음이 아닙니다. 쿠팡은 LG 생활건강, 유한킴벌리, 매일유업 등 다른 기업들과도 갈등을 겪은 적이 있죠.
- ✋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2021년 8월, 쿠팡은 ‘최저가 보장 정책’을 LG 생활건강 등 101개 납품 기업들에게 요구하며 ‘거래상 지위 남용’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습니다.
- 🚫 과징금 부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유통업법 등 쿠팡의 위반행위에 대해 과징금 32억 9,700만 원을 부과한다고 밝혔죠.
- 😫 갈등 더 잦을 수도: 식료품 부문 등의 인플레이션 압력 심화 등 대내외 영업환경이 악화한 현재 상황에서, 유통사와 제조사 간 갈등은 앞으로 더 잦을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의 향방은?
유통사와 제조사가 단순히 서로 대립각만 세우고 있지는 않습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안을 나름대로 찾고 있죠.
- 😀 자체브랜드 강화: 쿠팡 등 유통사들은 소비심리 위축을 겨냥해 고마진의 자체브랜드(PB) 상품 강화에 나설 전망입니다. 자체브랜드를 강화해 제조사 의존도를 낮추려는 것이죠.
- 🥛 대표적 사례는?: 쿠팡은 대표적인 자체브랜드 상품으로 탐사수를, 이마트는 노브랜드를 내세우며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 🛒 D2C 전략: 반면 제조사들은 유통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자체 판매채널을 통해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D2C(Direct to customer) 전략에 힘을 실으며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 🚚 대표적 사례는?: CJ는 자사 공식몰인 CJ더마켓에서 인기 상품의 대규모 할인행사를 열고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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