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45년 만에 ‘대우’에서 벗어나 한화오션이라는 새로운 사명으로 출범해 화제입니다. 조선업이 호황을 맞이한 시기인 만큼 민영 기업으로 재탄생한 한화오션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은데요.
오늘 <기업 한입>은 새롭게 한화그룹의 품에 안긴 한화오션의 인수까지의 역사, 한화그룹과의 시너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까지 자세히 담아봤습니다.
대우조선해양, 긴 여정 끝에 한화오션으로 탈바꿈하다
🎞 한화오션의 과거: 한화오션의 전신은 1973년 설립된 대한조선공사의 옥포조선소입니다. 옥포조선소는 1978년 대우그룹에 인수되며 대우조선공업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세계 선박수주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하던 대우조선은 1994년 대우중공업에 합병됐는데요. IMF의 여파로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대우중공업도 해체와 워크아웃을 거쳤죠. 이에 따라 2001년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의 최대주주로 등극했습니다. 한화그룹과 현대중공업의 인수 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무산됐는데요. 지난 5월 23일, 마침내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의 품에 안기며 한화오션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