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패권 경쟁. 세계가 다시 두 쪽으로 갈라지고 있습니다. 신냉전(New Cold War)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언급될 만큼 서구와 중국·러시아의 갈등이 선명해지고 있죠. 그 어느 때보다도 서방 진영의 결속이 중요한 지금인데, 오랜 우방인 미국과 유럽 사이에서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서방 진영의 갈등에 불을 붙인 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입니다.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경제 정책이 유럽연합(EU)의 강렬한 반발을 불렀는데요. '무역 전쟁'이라는 험악한 경고까지 나돌 정도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 양자의 입장은 좁혀질 기미가 없습니다. 오늘 <DEEP BYTE>는 미국-EU 무역 분쟁의 원인과 전망을 다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