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부실 코인 정리?
지난 11일 금요일, 업비트는 25개의 코인을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하고 1주일간 검토 후 시정되지 않은 코인들은 거래를 정지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5개의 코인은 "원화화폐시장 페어 제거"를 강행했는데, 사실상 거래소에서 거래를 중지하고 상장폐지를 한 것과 다름없는 조치입니다. 이렇게 가상화폐 거래소 1위 업비트는 부실한 코인을 조금씩 정리하는 모습인데요. 업비트는 "팀 역량, 소통 정도, 기술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준 미달 코인을 걸러냈다"고 밝혔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특금법 개정으로 받게 될 심사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부실 코인을 계속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업비트의 논란?
그런데 이번 업비트의 코인 정리에는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먼저, 업비트가 지난 금요일 갑작스럽게 부실 코인들을 발표하자 투자자들이 크게 동요했습니다. 게다가 업비트는 부실한 부분을 개선하라고 통보함과 동시에 거래를 정지시키며 성급하게 조치를 취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업비트의 발표 이후 여러 알트코인들의 가격이 폭락하며 시가총액이 3조원 넘게 증발했으며, 업비트의 거래량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분노하며 소송을 준비하고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