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된 코로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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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코로나 확산

국내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변이의 등장과 면역 효과의 감소, 이동량 증가 등이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되는데요. 각국의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 등 낮은 강도의 방역 규제로 이에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자세히 살펴보자면…

지난 3월 정점을 찍고 꾸준히 감소하던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재유행이 시작됐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 최근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2만명을 넘어섰는데요.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수가 두 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도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에 코로나 재유행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죠.
  • 실제로 지난 8일 정부는 “코로나 재유행의 경고등이 하나둘 켜지고 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며 코로나 재유행을 공식화했습니다.
  • 빠른 확산세에 전문가들은 다음 달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명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코로나 재유행, 한국만의 일이 아니라고?

지난 5월 20만명대까지 떨어진 전 세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도 급증해 최근 90만명대에 육박했습니다.

  • 코로나 확산세는 유럽과 미국에서 두드러지는데요.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3월 말에 비해 3배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관광객이 몰리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 수도 한 달 전에 비해 5배가량 증가했습니다.
  • 상하이 봉쇄 해제 이후 진정세를 보이던 중국 역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며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본 또한 일주일 사이 신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등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죠.

재유행의 원인은?

전파력과 면역 회피 능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확산과 면역 효과의 감소, 이동량의 증가 등이 코로나 재유행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재유행의 원인으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의 급격한 확산을 꼽고 있습니다. BA.5는 감염이나 백신으로 생긴 면역을 회피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다만, 치명률은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 높지 않다고 합니다.
  • 시간이 지나며 예방접종과 오미크론 유행 당시 형성된 면역 효과가 감소한다는 점도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는데요. 확진으로 생긴 면역은 보통 3~6개월간 지속되는데, 오미크론 유행기에 확진됐던 사람들의 면역 효과가 감소하며 확산이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 이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여름휴가로 인해 사람들의 이동량이 증가하고,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에어컨 사용이 늘어난 것 역시 빠른 확산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전 세계의 대응은?

코로나 재유행에 각국의 정부는 방역 조치를 다시 실시하고 있는데요. 다만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와 입원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만큼, 높은 강도의 방역 규제를 다시 꺼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대중교통과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고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페인은 중단했던 확진자와 입원 환자 수를 다시 집계합니다. 일본은 내수 증진을 위해 추진하던 ‘전국 여행 비용 지원 사업’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 중국은 높은 강도의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베이징시는 다중이용 시설을 출입할 때 반드시 백신 접종 확인서를 제시하도록 했으며, 시안시는 식당 내 취식을 금지하고, 초∙중∙고등학교의 조기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 한국의 경우 영업시간과 인원 제한 등 경제적 영향이 큰 조치보다는 실외 마스크 착용이나 요양병원 면회 제한 등 효과적이지만 상대적으로 반발이 적은 조치가 시행될 것이 예상됩니다. 또한, 4차 접종 확대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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