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그리고 2023 세계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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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그리고 2023 세계 경제

이제 다사다난했던 2022년도 끝이 보입니다. 2022년 세계 경제의 가장 큰 화두는 '인플레이션 파이팅'이었는데요.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수십 년 만에 가장 심한 인플레이션을 겪었습니다. 이에 각국 중앙은행은 치솟는 물가를 억누르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는 등 강력한 긴축 정책에 나섰죠.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의 긴축에 각종 자산 가격이 폭락하고, 경기도 빠르게 둔화했습니다.

전문가들은 2023년에도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강력한 데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은 물가를 잡기 위해 경기침체까지 감수할 정도로 강경한 태도기 때문이죠. 오늘 <DEEP BYTE>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공급망 병목현상, 인플레이션 등 2022년 글로벌 경제의 핵심 키워드를 정리하고, 2023년 세계 경제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다뤄봤습니다.


2022년 글로벌 경제의 핵심 사건들

돌아보면 2022년의 시작은 다소 불안했습니다. 2021년 연말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인근에 수만 명의 군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인데요. 또, 1월에는 전년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에 달했다는 소식에 주식시장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습니다. 불길한 징조는 현실이 됐는데요. 2월 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3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금리 인상을 시작했죠. 2월에 시작된 전쟁은 어느새 해를 넘길 준비를 하고 있고, 미국의 금리는 끝을 모르고 오르고 있습니다. 2023년의 출발도 불안하기만 한 이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