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냉각된 한·일 관계가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통화하며 우리나라와 일본의 긴밀한 안보 협력을 논의했는데요. 한·일 기업 간 교류 확대도 함께 강조하며, 일본의 수출규제가 해제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매우 긴밀한 관계입니다. 여전히 우리나라는 부품과 소재 강국인 일본에 대한 산업적 의존도가 높습니다. 특히 화학제품과 정밀기계의 일본 수입 의존도는 90%를 넘어서는데요.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 동맹의 일환으로 북한의 위협과 중국의 세력 확장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하는 파트너기도 합니다.
과거사 문제로 '수교 이래 최악'까지 치달았던 한·일 관계가 양국의 정권교체와 북한의 안보 위협을 계기로 회복의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오늘 <DEEP BYTE>에선 최근 1) 한·일 관계의 현안과 2) 한·일 관계 냉각의 역사, 3) 관계 회복 과정에서의 쟁점을 짚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