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 힘차게 짖다

도지, 힘차게 짖다

지난주 금요일 가상화폐 '도지코인'의 가격이 3배 넘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주말 동안 40% 가까이 폭락한 뒤 지금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올 한 해에만 10,000% 넘게 올랐다는 도지코인, 정체가 무엇이고 왜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을까요?


'재미 삼아' 만든 가상화폐'

도지코인(Doge Coin)'은 2013년 IBM의 개발자 빌리 마커스와 MS의 개발자 잭슨 팔머가 비트코인이 급등하는 것을 보고 '재미 삼아' 만든 가상화폐(알트코인)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인터넷 밈 '시바견 도지'를 마스코트로 삼았죠. 보통 다른 가상화폐는 기업이 신규 사업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도지코인은 그야말로 '재미로' 만들어진 코인입니다. 그래서 애초에 다른 코인과 달리 발행량도 무제한으로 설정해놨죠. 도지코인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기부금을 모금하는 데 사용되곤 했습니다.

  • '도지(Doge)'란 영어 단어 Dog에 e를 붙여 귀엽게 표현한 것인데요. 우리나라에서 재미 삼아 강아지를 '강쥐', 멍멍이를 '멍뭉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한 표현이죠.
  • 도지코인은 1분마다 1만여개가 새롭게 발행됩니다. 하지만 최근 도지코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발행 속도가 거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게 돼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도지를 들어 올린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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