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마이클 케이건의 발언이 화제가 됐습니다. 암호화폐가 인류에게 도움이 될 걸로 생각한 적이 없다는 말이었는데요. 탈중앙화라는 구호 아래 기존 화폐 시스템의 대안이 되겠다는 초기의 거창한 목표와는 달리 화폐라기보단 주식과 유사한 투자처로 받아들여지고 있죠.
그런데 최근 제도권 은행의 연쇄 파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일각에선 앞으로 탈중앙화돼 있고, 투명하며 감시가 가능한 비트코인이 갖는 가치가 계속해서 드러날 것이라 주장하는데요. 다른 쪽에선 단순히 은행권의 유동성이 옮겨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죠.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을 결정하는 데엔 여러 가지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을 좌우하는 변수들은 무엇인지 한번 알아봤습니다.
반감기를 노려라!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주는 가장 기초적인 변수는 반감기입니다. 비트코인이 가진 희소성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요. 지금까지 총 세 번의 반감기를 거쳐왔는데, 반감기를 전후로 가격이 폭등하는 흐름을 보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