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실적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탓에 1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많았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카카오 등 일부 기업의 실적은 크게 악화하면서 시장 전망치에도 못 미쳤습니다. 다만, 예상외로 코스피 상장사 중 실적 전망치가 제시된 98개 기업의 60% 정도인 58개 사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요.
특히, 자동차나 에너지 기업 등 일부 기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2분기부터 실적과 주가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오늘 <경제 한입>에서는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실적과 전망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반도체 쌍두마차,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글로벌 경기 침체, IT 수요 부진으로 찾아온 반도체 한파 탓에 1분기 우리나라 대표 반도체 기업의 실적은 크게 나빠졌습니다. 삼성전자마저 감산에 들어간다고 공식 발표할 정도였는데요. 반도체 한파는 올해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