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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온라인 법률 플랫폼 ‘로톡’과 대한변호사협회(변협) 간 갈등에서 로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변협이 위법하게 로톡 소속 변호사의 활동을 방해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싸움에서 이기고도 로톡은 2015년부터 이어진 변협과의 다툼으로 최근 구조조정에 들어갈 정도로 위기를 맞았는데요.
삼쩜삼, 강남언니, 닥터나우, 직방 등 전문직 시장에 진출한 다른 플랫폼 스타트업 역시 로톡과 비슷한 처지입니다. 관련 전문직 단체와 갈등을 빚으며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죠. 이에 ‘타다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기득권 단체 반발에 플랫폼 기업이 고사하면 신산업 성장이 늦어지고 소비자의 불편이 가중될 거란 지적도 나옵니다. 이번 <경제 한입>은 플랫폼 스타트업과 전문직 단체 간 갈등을 따져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