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오르는 주가? 에코프로비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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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오르는 주가? 에코프로비엠

🔎 핵심만 콕콕

  •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에코프로비엠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 시장 수요 기대, 정부의 지원 등에 힘입어 날이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는데요.
  • 한편으로는 최근의 주가 상승이 과열되었다는 우려도 들립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급등에 시장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센트리온헬스케어와의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쟁탈전에서도 앞서나가는 양상인데요.

  • 👀 엄청난 주가 상승: 최근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이 코스피 상장사인 포스코케미칼과 삼성물산마저 넘어섰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대표적인 코스닥 상장사입니다. 
  • 📅 행복한 올해: 6일 기준으로는 전 거래일보다 19.17% 오른 가격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는데요. 올해 주가 상승률은 135%에 이릅니다.
  • 👑 왕관을 쓴 자: 작년부터 에코프로비엠은 이전 4년간 굳건한 왕자를 지켜오던 셀트리온헬스케어와 1인자의 자리를 두고 다퉈왔는데요. 최근 들어서는 에코프로비엠이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굳히는 흐름입니다.

 

에코프로비엠, 뭐 하는 회사지?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의 주요 요소인 양극재를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 🔋 2차전지 배터리 재료 담당: 에코프로비엠은 미세먼지·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등 종합 환경 시스템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의 자회사입니다.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를 제조하죠.
  • ⚡️ 고밀도, 고출력의 소재: 2013년 하이니켈계 소재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 이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분야에서 사업 규모를 늘려가고 있는데요. NCA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배터리 성능을 높일 수 있고, 에너지 출력도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가 상승 이유 1: 핑크빛 2차전지 시장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2차전지 시장이 최근 투자자의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 정책의 변화, 대기업의 늘어난 신규 수주와 양극재 수요의 증가 등 시장에 호재가 가득하죠.

  • 🚗 전기차 핵심 재료는 나야!: 2차전지는 충전 및 방전이 가능한 하나 이상의 전기화학 셀로 구성된 배터리로 미래 모빌리티 강자로 지목되는 전기차의 주요 구성요소입니다.
  • 💗 전기차 판매량, 늘어났다고?: 올해 전기차 시장의 선두 주자인 테슬라가 전기차 할인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이후 중국 판매량이 실제로 급증하자 2차전지 관련주도 시장의 사랑을 가득 받고 있습니다.
  • 🔥 정부도 나섰다: 우리나라 정부가 제3차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열고 불합리한 규제를 없애 약 3조 원 규모의 투자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것 역시 국내 2차전지 시장에는 중요한 호재죠.
  • 🙏🏻 콩고물이 있겠지: 한편, 코스피 상장사이자 국내 2차전지 최강자인 삼성SDI는 GM의 합작공장 건립을 통한 배터리 생산 계획을 밝혔는데요. 에코프로비엠도 낙수효과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모입니다. 추가적인 대형 계약이 업계에서 있을 수 있다는 예측입니다.

 

그 외의 요인들

2차전지 시장의 약진 외에도 공매도 청산, 외국인 매수, 자회사의 IPO(기업공개) 등의 주식 시장 이슈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쳤죠.

  • 😇 공매도 대량 청산: 먼저,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공매도 비중이 높았던 점이 오히려 주가 급등을 불러왔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공매도 투자자의 예상과 달리 주가가 급등하면 공매도 투자자는 주식을 사들여 갚아야 하는데요. 이런 매수세를 눈치챈 개인이 시세 차익을 노리고 주식을 대거 매수한다 주가가 더 빠르게 오를 수 있습니다.
  • 🌐 외국인의 고백: 최근 외국인들의 국내 2차전지 기업 주식 매수가 몰린 것도 이번 급등의 한 이유입니다. 2차전지 관련주인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이나 또 다른 양극재 기업 포스코케미칼 등도 주가가 올랐죠.
  • 👨‍👩‍👧‍👦 형제 덕 좀 봐볼까: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이번 달 IPO를 진행하는 것도 긍정적인 소식이었는데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에코프로비엠이 생산하는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

산업의 호황으로 인한 주가 상승은 당연하지만, 2차전지 시장이 현재 과열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주가가 오르는 속도가 과도할 정도였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죠.

  • 🫤 너무 빠른데?: 물론 2차전지 소재 기업의 유망함은 어느 정도 인정을 받습니다. 다만, 증권가의 경고는 단기간에 주가가 오르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인데요. 증권가의 목표 수치도 크게 웃돈 상태입니다.
  • ❓고평가 아니야?: 이런 이유로 현재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는 의견도 나오죠. 양극재 업체의 2023년 주가수익비율(PER) 추정치는 평균 44배에 달하는데요. 같은 산업을 영위하는 중국 양극재 업체의 평균인 18배와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치로, 기업이 벌어들이는 순이익보다 주가가 과도히 높게 책정되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 🏭 잠자고 있는 경쟁자: 한편으로는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침체 상태인 반도체주가 반등하면 현재의 2차전지 시장 과열도 조금은 잠잠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반도체가 국내 주식 시장을 주도하는 분야로 꼽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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