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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 산업을 이끄는 카카오가 이번에 근로기준법을 무더기로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카카오는 얼마 전에도 고성과자 복지차별 논란으로 논란이 되었는데요. 도대체 카카오 내부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던 걸까요?
뿔난 카카오 직원들
이번 근로감독은 카카오 직원들이 사내 정보를 모아 고용노동부에 익명으로 청원하면서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2월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한 카카오 직원이 카카오의 성과평가 방식에 따른 스트레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한 것이 계기가 되었는데요. 카카오는 '함께 일하기 싫은 직원을 꼽으라'는 질문이 포함된 성과평가를 시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에 뿔난 직원들은 이런 식의 동료 평가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신고하면서 각자가 겪은 근로기준법 위반 사례를 모아 제출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