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G전자가 AI 수혜주로 주목받습니다. AI 개발에는 냉각시스템의 역할이 중요한데요. 지난달 LG전자가 북미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냉각기 공급 계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기업에 앞서 최초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만큼 향후 LG전자가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집니다. 오늘 <기업 한입>에서는 LG전자의 북미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진출이 가지는 의미와 LG전자의 1분기 호실적, LG전자의 구독 서비스 확장 현황과 2분기 이후의 실적 전망을 담아봤습니다.
LG전자, 북미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에 진출했다는데?
❄️ 최대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진출: LG전자가 최근 북미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에 새로 설립되는 대형 데이터센터 단지와 업계 최초로 대규모 냉각시스템 ‘칠러’의 공급 계약을 맺은 건데요. 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100대 이상의 냉각기를 납품할 예정입니다. 2024년 1분기 기준 개수로는 총 5,350개, 비율로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45%가 몰려있는 북미 지역은 전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입니다. 이 때문에 LG전자가 북미 시장 진출로 전 세계 냉각기 시장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할 거라는 기대가 이어집니다.
💡 AI 개발에 필수적인 냉각 시스템: 냉각 시스템은 AI 기술 개발에 필수적입니다. AI 데이터센터 가동 과정에서 높은 열이 발생하면 부품 훼손을 일으킬 수 있는데, 칠러가 이 열을 식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뜨거워진 서버를 식히는 데에만 데이터센터 전체 전력의 40%가 사용되는데요. 어떻게 효율적으로 열을 식히느냐에 따라 서버 운영 비용과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죠. 냉각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2023년 기준 약 20조 원 규모였던 냉각시스템 시장이 7년 안에 약 41조 원 수준까지 불어날 것으로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