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 최근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신용이 높은 고객들마저 대출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고 있죠.
- 카드사의 연체율도 계속 올라 대출 부실이 우려됩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 2년간, 지연배상금이 늘어나고 연체율도 증가하는 등 가계대출을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당분간 높은 금리나 경기 침체는 계속될 전망이라 더욱 문제입니다.
🚨 가계대출 적신호: 지난 2년 동안 가계대출 상황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은행 대출자들의 연체 건수가 670만 건으로 집계됐는데요. 모든 금융권의 연체율도 증가했죠.
💰 늘어난 지연배상금: 지연배상금 역시 46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연배상금은 대출자가 매달 내야 하는 이자를 내지 못했을 때 은행이 부과하는 배상금입니다. 지연배상금이 늘어나는 건 가계대출의 위험신호인데요. 최근에는 중저신용자뿐만 아니라 고신용자의 지연배상금도 크게 증가해 더욱 눈에 띕니다.
🏦 관리 들어간 은행들: 대출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해 연체된 건수와 금액도 최근 상당한데요. 은행들은 부실채권 매각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에 나섰습니다.
무슨 일이야?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어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향후 채무를 이행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신속채무조정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 늘어나는 채무조정자: 올해 1분기 채무조정 신청자 수는 총 6만 3,375명으로, 작년 신청자수의 45.8%에 해당합니다. 석 달 만에 전년도의 절반에 달하는 채무조정 신청이 접수된 것입니다.
🧐 채무조정이 뭐지?: 채무조정은 빚이 많아 정상적으로 상환할 수 없는 사람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연체 기간에 따라 신속채무조정, 프리워크아웃, 개인워크아웃 등으로 구분됩니다.
😟 상환, 힘들어 보여: 이중 최근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은 신속채무조정입니다. 30일 이하의 단기 연체자나 아직 연체되지 않았지만 연체가 우려되는 사람의 상환을 유예하거나 연기해 주는 제도인데요. 2020년 7,166명에 불과했던 신청자가 올해 1분기에만 1만 4,465명을 넘겼죠.
불안에 떠는 은행들
은행권 역시 대출 금액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골머리를 썩이고 있습니다. 중저신용자뿐만 아니라 고신용자도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인데요.
↗️ 지연배상금의 증가: 2021년과 작년, 5대 시중은행과 3대 인터넷 은행에서 지연배상금 부과 건수는 670만 건, 금액은 46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 심각한 중저신용자: 특히 중저신용자의 지연배상금이 위험한 수준인데요. 중저신용자의 신용대출 지연배상금이 작년 61억 7,900만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7.5% 증가했습니다.
💵 고신용자마저: 고신용자의 신용대출 지연배상금 납부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2021년 13억 7,000만 원에서 작년 18억 9,000만 원으로 38.5%나 오른 것입니다.
카드사도 비상 걸려
경기가 둔화한 와중 카드론과 리볼빙 금액이 늘고, 연체율도 올라 카드사도 비상입니다.
💸 카드론 잔액 증가: 올해 3월 말 기준 카드사들의 카드론 잔액은 작년 말보다 1조 원 이상 증가한 34조 1,210억 원입니다. 50∼60대를 위주로 급증하는 추세인데요.
😣 리볼빙 잔액도 늘어: 신한·삼성·KB·롯데·우리·하나·현대 7개 카드사의 올해 4월 리볼빙 이월 잔액은 작년보다 1조 원 가까이 증가한 7조 1,729억 원입니다. 리볼빙은 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일부만 먼저 납부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갚는 서비스인데요. 이자(리볼빙 수수료)가 높아 소비자에겐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 연체율까지?: 올해 1분기 카드사의 연체율 대부분은 1%를 넘겼습니다. 특히 신한카드(1.37%)는 2019년 이후, KB국민카드(1.19%)와 삼성카드(1.10%)는 2020년 이후 연체율이 가장 높은 수준이죠.
🔎 어떻게 관리하지?: 카드사는 보통 건전성 관리를 위해 카드론의 규모를 줄이는 방식을 택합니다. 카드론에서 발생하는 이자는 카드사의 가장 주요한 수입인데, 수익성을 포기하고 내실에 집중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