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양산과 함께 시작된 배터리 열풍은 이제 세계 각국의 치열한 경쟁으로 번졌습니다. 더 좋은 배터리는 전자기기의 성능과 수명을 비약적으로 늘리죠. 그러나 결국 배터리도 땅속 광물로 만드는 법. 핵심 원료인 리튬을 대량 보유한 국가들이 직접 개발계획을 발표하는가 하면, 미국과 유럽은 각각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핵심원자재법(CRMA)로 생산 국가에 영향력을 발휘하려 합니다
배터리의 용량, 수명, 충전 속도를 결정하는 핵심 소재인 양극재는 이러한 면에서 점점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리튬, 니켈 등 원자재에 세밀한 비율 조정과 양산 가능한 시설 투자가 이뤄져야만 산업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배터리 밸류체인의 가장 중요한 축이지만 아직은 생소한 양극재 산업, <산업 한입>에서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양극재란
이름 그대로 배터리의 ‘양극’을 담당하는 양극재는 리튬 이온을 보관하고 흘려보내는 원천입니다. 배터리 종류와 용도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