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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현대의 전기차 아이오닉6가 고속도로에 멈춰 선 화물차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대낮에 직선 구간이었기에 시야 장애의 여지도 없었는데요. 누리꾼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원인이라 추측합니다. ADAS를 과신한 운전자가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하다 충돌 사고가 일어났다는 겁니다.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사실 주행 보조 장치의 한계를 인지하지 못하고 벌어진 사고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일각에선 자동차 제조사가 주행 보조 장치와 자율주행이라는 용어를 섞어 사용해 혼란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데요. 자율주행의 발전 수준과 최근 이슈, 제조사별 전략까지 <산업 한입>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자율주행, 그 험난한 여정
4차 산업혁명, AI 딥러닝의 대두와 함께 성큼 다가온 자율주행이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멉니다. 현재 상용화한 ADAS 대부분은 운전자가 이전과 다를 바 없이 주행에 신경을 집중해야 합니다. 완전한 자율주행을 위해선 그만큼 여러 방면의 기술 발전이 필요한데요. 시장 선점을 위해 달려가는 것은 기존 완성차 제조사만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술 수준 자체는 신생 기업과 빅테크 업계가 앞서는 면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