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받은 시장 중 하나입니다. 친환경 기조와 맞물려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으로 전기차 지원을 확대했고, 수요가 경직되며 가장 큰 경쟁자였던 내연기관차 시장이 침체됐기 때문인데요. 그 결과 2019년 200만대를 겨우 넘기던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2021년 650만 대에 달했으며, 2022년에는 1,000만 대를 넘겼습니다.
이렇게 중국, 유럽, 미국 등 각지의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자 많은 경쟁 업체들이 뛰어들었는데요. 과거 내연기관차 시대를 주름잡았던 여러 제조업체가 전기차 부문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고, 테슬라로 대표되는 전기차 전문 스타트업들은 이미 주요 기업으로써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외에도 리비안, 루시드 등 미국 스타트업이 속속 등장했고, 중국에서도 BYD등 업체가 선전하는 모습인데요.
그러나 2021년에 세 자릿수를 기록한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2022년 60% , 2023년 30%로 둔화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과연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끝난 걸까요? 전기차 시장, 수요와 공급의 주요 플레이어부터 최근 성장 둔화 우려까지 오늘 <산업 한입>에서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