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엔 고성능, 맞춤형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높은 설계 능력을 가진 팹리스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팹리스 시장의 성장과 함께 엔비디아, 퀄컴 등 팹리스 기업의 영향력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팹리스 분야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약점으로 꼽히는 분야로, 국내에서 잘 알려져 있지 않기도 하죠. 오늘은 팹리스가 무엇인지, 팹리스와 다른 반도체 사업모델 간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팹리스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로는 누가 있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반도체란?
반도체의 말 그대로 ‘반 정도는 도체’라는 의미로, 전류가 흐르는 도체와 전류가 흐르기 어려운 절연체의 성질을 반씩 가진 물체를 뜻하는데요. 반도체는 평상시에는 전기가 통하지 않지만, 열을 가하거나 특정 물질을 넣으면 전류가 흐르는 물체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