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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빌리티 시장 패권 전쟁의 서막이 울려 퍼진 4월 1일이었습니다.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합작회사인 우티가 공식 출범한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는 구글로부터 565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죠.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데요. SKT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는 국내 모바일 내비게이션 시장 점유율 70%에 달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T맵과 T맵 택시를 운영하고 있어, 카카오모빌리티의 강력한 경쟁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돈이 몰린다
- 칼라일 2,200억: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월 글로벌 투자사 칼라일그룹으로부터 2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기업가치는 3.5조 원 수준으로 2017년 대규모 투자 유치 이후 2배 정도 뛰어올랐습니다.
- GS칼텍스 300억: GS칼텍스는 기존 주유소를 전기/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드론 배송, 편의점 등을 결합한 미래형 주유소로 변화시키겠다는 비전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기존에도 전기자전거 충전 등을 위해 제휴를 이어왔지만, GS칼텍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GS칼텍스의 주유소 2,500여 곳을 충전 및 정비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겠죠.
- 구글 565억: 카카오모빌리티가 구글을 대상으로 56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이제구글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1.7%를 갖게 되죠. 카카오모빌리티와 구글은 AI와 IOT, 플랫폼 시너지 방안 모색, 운영체제(OS) 관련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신규 사업 발굴이 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