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지수 신규 편입 종목, 일제히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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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지수 신규 편입 종목, 일제히 하락세

🔎 핵심만 콕콕

  • 에코프로를 포함한 4개 종목이 MSCI 지수에 신규 편입됐습니다.
  • 하지만 기대와 달리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MSCI EM 지수 약세가 이유로 꼽힙니다.

이게 왜 중요한데?

🦲 MSCI 뉴페이스: 지난 10일, 에코프로를 포함한 4개 종목의 MSCI 한국 지수 편입이 발표됐습니다. 지수 구성 종목에서 제외된 CJ와 이마트의 자리를 메꿀 예정인데요.

🌊 물 들어온다~: MSCI 지수 편입 발표는 일반적으로 호재입니다. 지수를 추종하는 해외 펀드 자금의 유입이 기대되기 때문인데요. 주가 역시 보통 강세를 보이죠.

❓ 호재라며… 어째서?: 하지만, 최근 발표된 신규 편입 종목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개인 투자자의 차익실현, 외국인 수급 감소 등이 주원인으로 꼽힙니다.

 

MSCI 지수 편입, 왜 원래 호재인데?

🤔 MSCI 지수란?: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지수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종목을 구성해 발표하는 국제 주가지수입니다. 해당 지수는 3개월 주기로 해당 지수에 포함될 종목을 조정(리밸런싱)합니다. 시가총액 증감 여부, 유동비율 기준 등에 따라 결정되죠.

💰 가만히 있어도 투자금이?: MSCI 지수에 편입되면 다양한 종목에 분산투자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가 가격에 상관없이 일정 비율을 매수합니다. 자연스럽게 해당 종목에 해외 자금이 유입되는데요. 한국이 포함된 MSCI 신흥국(EM) 스탠다드 지수를 추종하는 전체 패시브 펀드의 운용잔고(AUM) 규모는 4,000억 달러에 달합니다.

📊 그래서 주가는?: MSCI 지수에 편입된 종목은 평균적으로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입니다. 최근 3년 기준 MSCI 지수 편입에 성공한 종목 26개는 발표 시점 전후 3개월(총 6개월) 동안 평균 60.21%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죠. 무려 6개월 만에 주가가 1만 9,900원에서 12만 6,000원으로 뛴 신풍제약의 사례도 있습니다.

 

신규 종목 일제히 하락세… 거꾸로 가는 이유?

📉 역주행하는 주가: 그러나 MSCI 지수 편입 종목인 에코프로, 한화오션, JYP엔터테인먼트, 한미반도체의 주가는 모두 하락세입니다. 지난 14일 에코프로와 한화오션은 각 3.87%, 6.87%, JYP 엔터테인먼트와 한미반도체는 각 8.25%, 4.70% 하락했는데요.

⌚ 기대에도 시차가?: 지수 편입 기대감이 주가에 미리 반영됐던 것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MSCI 지수 편입 기대감이 이미 해당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렸다가, 공식 발표 이후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주가가 되레 떨어졌다는 거죠.

🧔 외국인 투자, 오긴 하나?: 외국인 투자 자금 유입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와 달리, 종합 지수 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액티브 펀드는 오히려 고평가된 종목의 매수를 줄일 거란 예측인데요.

🎿 영향력도 약해져: 전 세계 주요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한국 지수가 포함된 MSCI EM 스탠다드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이 줄어든 것도 원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대신 MSCI EM IMI(Investable Market Index) 추종 자금이 늘어나 지수에 편입되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줄어들었다는 설명입니다.

 

앞으로 주목할 지점은?

🚀 편입 후의 성과: 실제 지수 편입은 패시브 펀드의 종목 변경(리밸런싱)이 이뤄지는 9월 1일 이뤄집니다. 발표일부터 리밸런싱 사이에 매수, 리밸런싱 이후 매도가 대표적인 투자전략인 만큼, 향후 주가 행보에도 집중해야 합니다.

👥 다음 후보 라인업: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미 다음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11월로 옮겨가는 분위기입니다. 편입 후보 종목으로는 금양, SK텔레콤, 포스코 DX, LS, SM 등이 꼽힙니다.

🌎 선진국 지수 편입 무한도전: 정부의 숙원사업인 MSCI 선진국 지수(DM) 편입도 주목할 만한 이슈입니다. 6월 편입은 불발됐지만 정부는 꾸준히 제도개선을 진행하며 내년 6월 후보군인 워치리스트 진입을 노리는데요. 워치리스트에 1년 이상 올라 2025년 편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외국인 투자자 유입도 본격화되고, 증시의 신뢰도도 높아져 편입 효과도 커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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