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넷플릭스, 어떻게 위기 맞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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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넷플릭스, 어떻게 위기 맞설까

🔎 핵심만 콕콕
  • 넷플릭스가 부진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 계정 공유를 단속하는 유료화 정책을 확대할 예정인데요.
  • 광고 요금제에 대한 개선 계획도 내놨습니다.

이게  중요할까?

구독자 수 증가율이 정체기를 맞으면서,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를 단속하고 광고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 성장 둔화: 넷플릭스는 2021년부터 구독자 수 증가율이 둔화 중입니다. OTT시장 내 경쟁이 심화하고, 팬데믹 효과도 미미해졌기 때문인데요.

🚫 계정 공유 단속: 지금까지 넷플릭스는 구독자 수 증가를 위해 계정 공유를 장려해 왔습니다. 구독자가 ‘n인 팟’을 꾸려 가입비를 나눠 부담하는 방식인데요. 하지만 성장이 둔화하자 넷플릭스도 입장을 바꿨습니다.

💸 부담되면 광고를: 넷플릭스는 동시에 저렴한 광고 요금제를 도입해 구독자를 늘리고자 했습니다. 기존 요금제보다 기능은 떨어지지만 저렴한 선택지를 제공해 구독자 이탈을 막으려는 거죠.

 

흔들리는 넷플릭스

올해 1분기에도 넷플릭스는 아쉬운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주요 지표인 구독자 증가 수가 시장 전망치에 뒤처졌는데요. 작년 말 발표한 한국 지사의 영업이익도 감소했습니다.

😔 아쉬운 1분기 실적: 지난 18일에 공개된 넷플릭스의 1분기 실적에 따르면, 구독자 증가 수는 175만 명입니다. 시장 전망치인 241만 명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인데요. 작년 1분기에 비해 영업이익률도 약 4%P 떨어졌습니다.

🇰🇷 한국에서도 부진: 한국지사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의 작년 영업이익은 142억 8,006만 원으로, 전년보다 약 16% 감소했습니다. 2021년 ‘오징어게임’ 등의 흥행으로 영업이익이 94% 증가한 것에 비하면 아쉬운 실적입니다.

 

무료로 계정 공유더는  !

수익성 개선을 위해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작년부터 일부 국가에서 정책을 시행했지만, 거센 반발이 있었는데요. 1분기의 아쉬운 실적과 함께 정책을 전 세계로 확대하는 것을 연기했습니다.

💵 계정 공유 유료 정책: 사용자는 계정의 기본 위치를 설정하고, 이 위치에서 벗어난 사용자가 계정을 이용하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합니다. 최대 4명까지 만들 수 있었던 하위계정의 수도 2개로 제한됩니다.

🌎 일단은 일부만넷플릭스는 작년 3월에 중남미 지역의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에서 시범 도입을 시작했습니다. 올해 2월에는 뉴질랜드, 스페인, 캐나다, 포르투갈로 적용 국가를 확대했습니다.

👎 부정적인 반응계정 공유 유료 정책에 대한 반응은 부정적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새로운 정책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면 다른 OTT 플랫폼으로 넘어가겠다는 등 반발이 거셌습니다. 국내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3%가 새로운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63%가 한국에 해당 정책이 도입될 경우 구독을 중단하겠다고 했습니다.

🔜 확대는 다음에넷플릭스는 원래대로라면 올해 1분기에 미국·한국 등 전 세계 시장으로 정책을 확대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1분기 실적이 추줌하고 사용자 반발이 거세지자, 계획을 수정했는데요. 지난 18일에 정책 확대를 2분기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저렴한 광고 요금제로

또 다른 대책은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입니다. 기존 요금제에 비해 기능 등이 제한적이지만, 그만큼 가격도 저렴한데요. 미국에서는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 광고 요금제: 작년 11월 4일,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9개국에서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광고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콘텐츠에 광고를 포함하는 대신 기존 요금제보다 가격이 저렴한데요. 한국의 경우 기존 기본 요금제보다 4,000원 낮은 월 5,500원입니다.

⏭️ 건너뛰기 없는 광고: 광고 요금제를 쓰면 콘텐츠의 시작, 끝, 또는 중간에 광고가 재생됩니다. 최대 4~5분 길이의 광고를 건너뛰기 기능 없이 강제로 시청해야 하는데요.

🤔 불편한 점도 있어: 기존 요금제와는 달리 계정 접속 인원은 1명, 영상 화질은 720p로 제한됩니다. 또한 넷플릭스가 광고를 첨부할 수 없는 콘텐츠의 경우, 광고 요금제로는 아예 시청이 불가능하죠.

🇺🇸 미국에서는 성공그러나 미국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광고 요금제의 구독자당 평균 매출(ARPU)이 이미 일반 요금제를 앞질렀는데요. 신규 구독자 중 광고 요금제 구독자의 비중이 작년 11월 9%에서 올해 1월에는 19%로 증가했습니다.

 

넷플릭스앞으로의 미래는?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유료 정책은 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또한 광고 요금제 개선을 통해 비용이 부담되는 구독자도 끌어들이려는 계획이죠.

📝 계정 공유 유료 정책은 장기 플랜: 계정 공유 유료 정책은 장기적으로 넷플릭스의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초기에는 구독 취소가 증가하겠지만, 점차 더 큰 수익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데요. 캐나다에서는 정책 도입 후 구독자당 평균 매출이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 효과는 하반기에하지만 계정 공유 유료 정책 확대 도입이 2분기로 연기됐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 효과는 하반기에나 확인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 광고 요금제 업그레이드동시에 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를 개선해 계정 공유 유료 정책으로 비용 부담을 느낀 구독자의 이탈을 막고자 합니다. 현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를 ‘광고형 스탠더드 요금제’로 전환할 계획인데요. 같은 가격으로 최대 화질을 1030p로 높이고, 동시 접속 인원을 1명에서 2명으로 늘리는 등 불편한 점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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