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 기성 SNS의 정체 속에 새로운 SNS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 수익화를 강조한 트위터를 대체하는 비상업적 앱이 여럿 생겨났는데요.
- 틱톡이 규제에 휘청거리는 사이 많은 유저가 자매 앱 레몬8으로 이동하기도 했죠.
이게 왜 중요할까?
성장을 멈춘 기성 SNS를 대체할 새로운 SNS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수익화를 최소화하는 것을 무기로 삼는 등 기성 SNS의 약점을 파고들었는데요. 한편, 미·중 갈등이 틱톡 규제에 영향을 미치는 등 정치 문제가 SNS 사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떠오르는 대체 SNS: 기성 SNS의 성장이 둔화하면서 새로운 SNS가 대체재로 떠오릅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지난 1~2년간 일정한 월간활성이용자수(MAU, Monthly Active Users)를 유지 중인데요. 성숙기에 접어든 기성 SNS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대됩니다.
💰 수익화 강화하는 SNS: 최근 기성 SNS는 수익화 전략을 강화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커머스 기능부터 트위터의 유료 구독 모델이 대표적인데요.
🎯 유저 니즈 겨냥: SNS의 상업화에 지친 유저를 겨냥한 비상업적인 대체 SNS가 뜨고 있습니다. 기성 SNS에 대한 유저의 불만을 공략하는 새로운 SNS가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죠.
🌎 국가의 SNS 견제: 미국이 중국 앱인 틱톡을 견제하면서, 미·중 국가 간의 갈등이 일반 시민의 SNS 이용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법안 발의로 미국에서 실질적인 틱톡 퇴출이 가능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머스크 인수 후 트위터
트위터는 유저와 광고주가 줄어들며 수익화 전략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유저의 반응은 싸늘해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 유저 이탈: 트위터 유저의 사용량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안드로이드 앱의 경우 DAU(Daily Active Users, 일간활성이용자수)가 9.8%, MAU가 8% 하락했는데요. 내년까지 전체 유저 중 3,200만 명이 이탈할 전망입니다. 기업 상위 광고주도 500사 넘게 이탈해 하루 광고 매출이 전년보다 40% 줄었죠.
💸 수익화 전략: 트위터는 줄어든 광고 대신 새로운 수익화 방안으로 유료 구독 서비스 ‘트위터 블루’를 출시했습니다. 유료 구독자에게 추가 기능을 제공해 유저로부터 직접 수익을 창출하는 건데요.
❄️ 싸늘한 반응: 하지만 유저를 통한 수익화 전략에 많은 유저가 부정적인 반응입니다. 유저 수가 늘면 늘수록 플랫폼 가치가 커지는 SNS에서 유료 모델을 함부로 도입하는 건 위험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트위터 대체 앱: 우리는 수익화 안 해요
떠오르는 트위터 대체 앱 ‘블루스카이’와 ‘마스토돈’은 수익화할 필요 없는 블록체인 기반 SNS입니다. 트위터 출신 직원이 내놓은 대체 앱도 눈길을 끌죠.
🌀 블루스카이: 트위터 전 CEO 잭 도시가 만든 블루스카이가 베타테스트 앱 공개 후 2개월 만에 37만 5,000회 이상 다운로드 됐습니다. 아직 기존 회원이 초청장을 보내야 가입할 수 있는 상태인데요.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운영을 통해 광고 유치를 할 필요가 없게 했습니다.
🥏 마스토돈: 트위터의 핵심 기능을 유지한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앱입니다. 독일 개발자 오이겐 로흐코가 기부금으로 운영해 상업화를 피했는데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후 유저가 급증해 현재 120만 명에 달합니다.
📱 탈중앙화 앱이란?: 기존의 중앙 집중식 네트워크가 아닌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앱입니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중앙 기업을 거치지 않고, 정보를 주고받는 참여자 간 직접 연결이 가능한데요.
🆚 뭐가 다른 건데?: 중앙 집중식 네트워크인 트위터에서는 유저의 데이터가 빅테크 기업에 의해 수집될 수 있었지만, 탈중앙화 앱은 그렇지 않습니다. 따라서 유저 데이터 기반 광고로 수익을 창출할 일은 없죠.
🐦 트위터 출신 직원도: 트위터 제품 매니저 출신 가버 셀과 동료들은 트위터 유사 앱인 ‘T2’를 개발했습니다. 과도한 마케팅이나 혐오 발언이 없는 온화한 트위터를 표방하는데요. 소수자를 위한 SNS ‘스필’ 역시 트위터 출신 직원의 손을 거친 작품입니다.
틱톡 자매 앱 레몬8: 인스타그램까지 위협?
한편, 소셜 커머스 앱 레몬8이 미국에서 뜨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틱톡 규제가 오히려 자매 앱 레몬8 유저를 늘리는 결과를 낳았다는 지적인데요. 다만 레몬8 역시 미국 정부의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리스크는 남아 있습니다.
👩👧👧 모회사는 같아: 레몬 8은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2020년 일본에 처음 출시한 SNS입니다. 미국에서는 올해 2월 공개됐는데요.
📱 어떤 앱이지?: 인스타그램처럼 사진을 공유하고 제품 구입도 가능한 소셜 커머스 앱에 핀터레스트의 사진 검색엔진 기능이 더해진 형태입니다. SNS처럼 활용할 수도 있고, 감성 있는 사진을 찾는 용도로도 쓸 수 있죠.
📈 틱톡 규제에 반사이익: 미국의 틱톡 규제를 피해 유저가 망명하면서 레몬8 앱은 앱스토어에서 라이프스타일 부문 다운로드 수 2위, 전체 앱 10위권에 자리했습니다. 인스타그램과 기능이 유사해 잠재적 경쟁자로 여겨집니다.
⚠️ 여전한 위험: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지속되면 중국 앱 레몬8 역시 미국 정부의 조사를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틱톡 규제를 위해 발의한 법안이 레몬8에도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미국 상원이 최근 발의한 법안에 의하면, 미국 정부는 중국 출신 기업의 서비스와 기술에 위험 요소를 식별하고 제재를 가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