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최고 수혜자,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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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VIDIA

Chat-GPT 최고 수혜자, 엔비디아?

🔎 핵심만 콕콕

  • 엔비디아의 2022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 의외의 실적과 Chat-GPT발 생성 AI 붐에 주가도 급등했는데요.
  • 마이크로소프트와 10년 장기 계약 체결도 호재입니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시장의 호황으로 엔비디아가 빛을 봤습니다. 작년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시장의 매수 의견이 지속됐습니다.

  • 💰 매출은 어땠을까: 지난 22일(현지 시각)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하락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60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 순이익도 전망치 상회: 순이익도 작년에 비해 35% 하락한 21억 7,000만 달러로, EPS는 0.88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마찬가지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죠.
  • 🦾 AI가 강세: 주목할 부분은 AI칩 분야의 매출이 포함되는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의 증가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는데요. 엔비디아는 글로벌 GPU 시장에서 80%에 이르는 점유율을 기록하는 1위 기업인 만큼, AI 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은 대장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 📈 엔비디아의 포부: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매출을 65억 달러로 전망했습니다. 시장 전망치를 2억 달러가량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깜짝 주가 상승

나쁘지 않은 실적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8% 넘게 상승했습니다. Chat-GPT의 폭발적 성장으로 대규모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 적합한 AI칩을 제작하는 엔비디아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 💸 껑충 뛴 주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 대비 무려 8.03% 폭등했습니다. 정규 거래에서는 전장 대비 0.48% 상승했죠.
  • ❓ 어떻게 올랐대?: 주가 급등 원인으로는 Chat-GPT발 생성 AI 열풍이 꼽힙니다. Chat-GPT를 시작으로 기업들이 하나둘 생성 AI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AI용 칩 판매가 증가하면서 AI 칩 제조사인 엔비디아도 수요 둔화를 극복한 것입니다.
  • 🤔 왜 하필 엔비디아?: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 Graphics Process Unit)는 특히 머신러닝을 구동하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 따르면 머신러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많은 업체가 엔비디아 칩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 ✌️ 확실한 수혜자: 엔비디아의 GPU 설계는 OpenAI의 Chat-GPT 같은 언어기반 AI 모델 구축에 특화돼 있는데요. Chat-GPT를 구축하는 데도 한 대에 수만 달러짜리 GPU가 1만 개가량 활용됐다고 하죠. 

 

Chat-GPT가 끌어올린 AI 시장 덕분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리는 Chat-GPT가 생성 AI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 사이에서도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는데요.

  • 🤖 Chat-GPT가 쏘아 올린 큰 공: AI 시장의 최근 호황을 견인하는 것은 단연 Chat-GPT의 대성공입니다. 유료 버전 이용자는 정식 출시 사흘 만에 이용자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무료 버전 이용자 수는 1억 5,000만 명에 이릅니다. 
  • 💪 성장하는 생성 AI 시장: 전 세계의 생성 AI 시장 규모는 2022년 101억 달러로 평가됐는데요. 연평균 성장률은 34.6%로 예상됩니다. 2030년에는 시장 규모가 무려 1,09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 ⚔️ 경쟁에 이미 뛰어든 빅테크: 굴지의 빅테크 기업도 이미 AI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아직 뚜렷한 선도 기업이 없는 신생 분야기 때문인데요. 구글은 문자 설명을 음악으로 바꾸는 음악 생성 AI ‘뮤직 LM’의 개발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죠.

 

엔비디아, 게임에서도 치고 나가나

엔비디아는 최근 매출이 주춤하고 있는 게이밍 부문에도 힘을 싣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게임용 GPU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클라우드 게임 사업에서 기회를 찾고 있죠. 얼마 전 MS와 10년 장기 계약을 체결해 자사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GeForce NOW) 회원들에게 엑스박스(Xbox) 게임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 🎮 엔비디아, 게임은 주춤: 순항 중인 AI 분야와 다르게 엔비디아의 게임용 GPU 판매는 감소 추세입니다. 게이밍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죠. 비교적 판매량이 높았던 코로나19 시기와 비교해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 🔥 협업으로 반등 기회: 엔비디아는 최근 클라우드 게임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늘려가는 중인데요. 엔비디아는 MS의 엑스박스 게임을 자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에서도 즐길 수 있게끔 MS와 10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 왜 손잡은 거야?: MS는 최근 블리자드 인수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각국 경쟁 당국이 MS의 블리자드 인수가 게임 시장의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요. 이에 MS는 독점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다른 게임 서비스에 블리자드의 게임을 공급하기로 한 거죠.
  • 🕹️ 엔비디아에게는 기회: 이번 계약 체결로 2,500만 명에 달하는 지포스 나우의 회원들이 MS 앱스토어에서 구매한 게임을 엔비디아 서비스로 스트리밍할 수 있게 됐는데요. 엔비디아는 MS와의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해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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