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추가 감산 깜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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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추가 감산 깜짝 발표

 🔎 핵심만 콕콕

  • OPEC+가 기습적인 원유의 추가 감산을 발표했습니다.
  • 이에 자연스레 국제 유가도 급등했는데요.
  • 계속 증산을 요구해 온 미국과 산유국의 정치적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중동과 세계 산유국 협의체 OPEC+가 하루 116만 배럴에 달하는 추가 감산을 발표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이에 원유 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 OPEC+의 깜짝 발표: 산유국 협의체 OPEC+의 회원국들이 기습적인 추가 감산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한동안 생산량을 유지할 것이라던 시장의 예측이 완전히 빗나간 것인데요.

❗️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 물가 상승의 압력 커집니다. 이번 OPEC+의 기습 감산은 금리 인상을 통해 물가 안정을 도모하는 세계 각국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죠.

🌐 불안한 한국 경제: OPEC+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대규모 감산에 이어 추가적인 감산 계획을 발표하면서 유가 반등과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중국의 경제 활동 재개로 하반기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던 우리나라에도 큰 불확실성을 안겨줬습니다.

 

무슨 일이야?

OPEC+에 속한 산유국들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자발적인 감산을 결정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 OPEC+의 자발적 감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OPEC+는 작년 단행한 250만 배럴 감산에 더해 116만 배럴의 추가 감산을 단행하면서, 전 세계 수요의 3.7%에 해당하는 366만 배럴을 감산하게 됐습니다.

👥 회원국들의 연이은 감산: 앞서 러시아는 2월 하루 50만 배럴을 감산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번에는 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50만 배럴 감산을 선두로, 아랍 에미리트(14만 4,000 배럴), 이라크(21만 1,000배럴), 쿠웨이트(12만 8,000배럴), 오만(4만 배럴), 알제리(4만 8,000배럴), 카자흐스탄(7만 8,000배럴) 또한 감산에 동참했습니다. 

📈 국제 유가의 급등: 국제 유가는 당일 거래에서 8%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1년 만의 가장 큰 상승 폭으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West Texas Intermediate)는 배럴당 81달러, 북해 브렌트유는 86달러선에서 거래됐죠.

 

깜짝 발표, 그 뒤에는?

OPEC+는 이번 감산의 배경으로 미국 은행의 파산과 쿠르드 정부의 원유 생산 문제를 꼽았습니다. 유가 안정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설명인데요. 

💡 안정을 위한 선제적 조치: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는 이번 감산이 작년 10월 OPEC+ 회의에서 결정된 대규모 감산 정책과는 별도라며, 국제 원유시장에 안정을 가져오기 위해 예방적인 차원에서 실행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 미국에서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면서 국제 유가가 15개월 만에 최저치인 배럴당 7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습니다. 은행 파산으로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지며 원자재보단 국채 같은 안전 자산 선호가 커졌기 때문인데요. 은행 위기로 경기 침체 우려까지 겹치며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자, OPEC+가 기습 감산을 통해 가격 상승을 유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의 반응은?

OPEC+가 감산 조치를 이어가며 국제 유가의 상승세가 지속될 예정인데요. 세계 경제뿐만 아니라 국제 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국제 유가의 상승세: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과 원유 재고 감소, 쿠르드산 원유 수출 차질 문제 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부각됩니다.

🔥 미국 정부의 반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러시아의 원유 판매 수익을 제한하기 위해 산유국들에 증산을 요구해왔는데요. 사우디아라비아는 작년 대규모 감산에 이어 이번 기습 감산으로 대응하며, 미국과의 경직된 관계가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러시아 편에 선 사우디?: OPEC+의 이번 감산 조치가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정치적 결정이라는 의혹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감산으로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러시아산 원유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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