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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럽&미국 상황이 다르다고?
4월 셋째 주 강남 아파트 매매가격이 0.14% 상승하며 1년 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두드러진 집값 상승세는 이제 경기도 등 수도권, 세종 및 대전을 넘어 이제 충청권까지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유럽과 북미 등 주요 선진국은 국내와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도심보다는 교외 지역이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인데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일반화되며 굳이 도심에서 주거할 필요성이 낮아지자 교외에 있는 주택가격, 특히 단독주택의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죠. 실제로 뉴욕 맨해튼의 집값은 지난해 4% 하락했지만, 미국의 실거래 주택가격은 지난 1월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버블론이 나오고 있지만, 밀레니얼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주택공급이 부족해지며 미국 내 집 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