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예상
한국은행이 예상하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절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전문가들은 민간 소비와 건설 투자 부진으로 내수 경기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수출 증가율마저 둔화하면서 전망치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보는데요. 한국은행은 지난 16일, 기준금리가 동결될 시 올해 성장률이 1.6~1.7%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디딤돌 및 버팀목 대출금리, 수도권 한정 0.2%P 인상
정부가 3월 24일부터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주택구입(디딤돌) 및 전세자금(버팀목) 정책대출 금리를 수도권에 한정해 0.2%P 추가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정책대출 금리 인상은 작년부터 이어진 정책대출 조이기의 연장선상으로, 지역별로 시장 상황이 달라 지방은 금리를 인상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이번 조정으로 수도권의 디딤돌 대출금리는 연 2.85~4.15%, 버팀목 대출금리는 2.5~3.5%로 조정됩니다.
버크셔, 10분기째 현금 보유액 증가
버크셔 해서웨이 워런 버핏 회장의 현금 보유액이 10분기째 늘어났습니다. 버크셔가 발표한 작년 4분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현금 보유액은 3,342억 달러로, 2022년 3분기부터 10분기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는 건데요. 한편, 같은 기간 버크셔의 상장 주식 보유량은 23% 줄어든 2,720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알리바바, 주가 14%대 급등
'딥시크 효과'와 중국 당국의 인터넷 규제 완화 기대감에 더해 알리바바의 실적 호재까지 겹치며 중국 기술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21일(현지 시각) 주가가 14.56% 급등하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만 70%가량 올랐는데요. 다만, 부동산 경기 부진, 디플레이션 우려, 관세전쟁 등 악재가 여전히 남아 있고, '딥시크 효과'가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불분명해 중국 증시 신중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이라크 원유 수출확대 압박에 급락
미국이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 원유 수출을 늘리라고 압박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락했습니다. 21일(현지 시각) 근월물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72.48달러 대비 2.08달러 내린 배럴당 70.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는데요. 미국은 현재 제재 대상인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제로(0)로 만드는 '최대 압박'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쿠르드 원유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 불황, 한국 경제에 대형 악재로 부상
유례없는 건설업 장기 불황이 고용 위기로 확산하며 한국 경제를 압박하는 대형 악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6만 9천 명 감소한 192만 1천 명을 기록했으며, 건설업 일자리 부진은 중장년층을 넘어 청년층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연령대를 가리지 않는 고용 위축은 가구 소득 감소로 이어져 내수 부진을 심화시키고 있지만, 강달러 기조로 금리 인하가 쉽지 않은 만큼 건설업 불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