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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미국 빅테크, 유럽 디지털서비스법 적용
알파벳(구글)과 메타, 트위터 등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유럽연합(EU)의 강력해진 콘텐츠 규제를 적용받습니다. 이들 3개 회사는 월간 이용자 수가 각각 4,500만 명을 넘어 EU 디지털서비스법의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 지정대상이 됐는데요.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으로 지정되면 회계와 데이터 공유, 행위 규범 준수 등 새로운 의무를 부과받게 됩니다.
원/달러 환율, 미국 긴축 우려에 장중 1,300원 돌파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긴축 강화 우려에 장중 1,300원을 돌파했습니다. 17일 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4.65원 높은 1,299.45원에 마감했는데요.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선 것은 작년 12월 20일 이후 처음입니다. 최근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연준이 다시 금리를 크게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SM, 이수만 씨 역외탈세 의혹에 뒤숭숭
SM엔터테인먼트(SM)의 이성수 현 대표이사가 창업자 이수만 씨의 역외탈세 의혹을 제기한 뒤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성수 대표이사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홍콩에 세운 개인회사를 통해 '역외탈세'를 해왔다고 폭로하는 영상을 게시했는데요. 이에 박지원 하이브 CEO는 인수 과정에서 이수만 전 총괄과 SM의 거래를 모두 중단시킬 것이라며, 인수 후에는 일어날 수 없는 시나리오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IB 회장, 연락두절에 당국 조사 가능성 제기
중국의 투자은행(IB) 차이나르네상스의 팡 바오 회장이 연락두절되면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바오 회장은 약 9조 원이 넘는 자산을 관리하는 차이나르네상스를 이끌고 있는데요. 불룸버그는 중국에서 고위 경영자가 연락두절되는 경우 당국의 조사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보도했습니다.
금감원장, 빅테크 규제 필요성 제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빅테크 기업들의 금융시장 진출이 새로운 리스크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빅테크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제안에 심도 있는 논의와 연구가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는데요. 특히 작년 발생한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 사건을 근거로 빅테크의 운영 리스크가 금융사로까지 전이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기업, 중국 리튬 의존도 낮춘다
우리나라의 전기차 배터리 및 소재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리튬 의존도를 낮추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LG화학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 광산에서 리튬을 일정량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SK온은 호주 자원개발 업체에 투자한 뒤 리튬을 공급받기로 했고, LG에너지솔루션 역시 미국 업체와 탄산리튬 공급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