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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주당 노동 시간, 최대 69시간으로 확대
정부가 주52시간제를 개편해 바쁠 때는 노동자가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게 하고, 장기휴가 등을 부여해 쉴 수 있게 하는 근로 시간 제도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현재는 1주 단위로 근로 시간 최대치가 정해져 있어 53시간만 일해도 사업주는 처벌 대상이 되는데요. 하지만 이제 주 단위의 근로 단위를 월, 분기, 반기, 연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 한 주는 53시간을 일하더라도, 그 다음주에 51시간을 일하면 사업주는 처벌받지 않습니다.
2월 소비자물가 지수, 4.8% 상승
우리나라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4.8%로 둔화했습니다. 전월 상승률보다 0.4%P 낮은 수치로 10개월 만에 4%대로 내려온 것인데요. 석유류와 축산물 가격은 둔화했지만 전기와 가스, 수도 등 공공요금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SM, 카카오 유상증자 해제
SM엔터테인먼트(SM)가 카카오에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한 계약을 해제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이수만 창업자가 카카오를 대상으로 제기한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된 데 따른 것인데요. 이수만 창업자 지분을 인수한 하이브는 SM과 카카오가 맺은 사업협력계약도 해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고금리 유지 가능성"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를 더 올리고, 고금리를 한동안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데일리 총재는 기준금리를 5~5.5% 사이로 인상하는 것을 지지하며, 긴축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작년 한류 수지 흑자, 역대 최대
K-팝과 OTT K-콘텐츠 열풍을 작년 우리나라의 '음향 및 영상 관련 서비스 수입 흑자'(한류 흑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류 흑자 규모는 17억 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8% 가까이 급증했는데요. 2017~2020년까지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한령으로 둔화세를 보였으나, 팬데믹 이후 한류 콘텐츠 소비가 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양회, AI·반도체 경영진 주목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인터넷 빅테크 기업 총수들의 모습이 사라지고, 반도체와 AI 분야의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포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양회에 자주 초청되던 텐센트와 알리바바 회장 등의 이름이 빠지고, 화훙반도체와 SMIC 등 최근 관심도가 높아진 AI와 반도체 분야 인사들이 초청됐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를 두고 중국이 AI와 반도체 등 핵심 첨단산업 공급망을 내재화하기로 정책을 전환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