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 34개 혐의 전부 부인

성 추문 무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법원에 출석해 34개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혐의는 대부분 기업 문서 조작과 관련된 것으로, 성 추문 의혹 입막음 대가 지급과 관련해 기업 문서를 조작한 혐의가 포함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법원 출석 후 자신을 "전례 없는 선거 개입"의 희생자라고 주장했습니다.

 

뉴욕증시,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

지난밤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경제지표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2월 채용공고가 990만 건을 기록하며 전월 수정치인 1,056만 건보다 감소했는데요. 채용공고가 천만 건 이하로 내려간 것은 근 2년 만에 처음으로, 과열됐던 미국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 미국의 2월 공장재 수주도 전월 대비 0.7% 감소하며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했는데요. 이에 미국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올해 가구당 가스·전기 지출액, 최소 23%·18% 오를 듯

올해 가구당 가스·전기 소비 지출액 증가율이 작년 증가율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도시가스 연평균 지출액은 작년 대비 22.9~30.4%, 전기요금 지출액은 작년 대비 17.5~2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작년 가스·전기요금 지출 증가율은 각각 14.8%, 9.7%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정부, 한국수력원자력 체코 원전 수출 제동

한국형 원전 수출 가능 여부를 두고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소송에 휘말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미국 에너지부에 체코 원전 수출 사업 관련 정보를 제출했으나,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사실상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신고할 것을 요구한 것인데요. 이에 한수원은 웨스팅하우스에 서한을 보내 대화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일본 반도체 수출규제에 경고

중국 정부가 일본이 내놓은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강화 조치에 "과단성 있는 조치를 취해 합법적 권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31일 첨단 반도체 분야 2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중국 상무부는 이번 조치가 중국 기업의 권익을 해치고, 일본 기업에도 손실을 입힐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KG모빌리티, 거래재개 지연에 주가 하락

KG모빌리티(구 쌍용차)의 거래재개가 지연되면서 KG그룹 관련주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4일 한국거래소는 KG모빌리티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는데요. 만약 거래소가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면 즉시 거래재개가 가능했지만,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하며 거래재개 여부 결정에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