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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뉴욕증시, 빅테크 호실적에 급등
간밤 뉴욕 증시가 빅테크 기업들의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57%, S&P 500은 1.96%, 나스닥 지수는 2.43% 상승 마감했는데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물론, 메타까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메타의 주가는 14% 가까이 폭등했고, 테슬라 4.2%, 알파벳 3.7%, MS 3.2%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3월 생산·소비, 전월 대비 증가
3월 생산과 소비가 전월 대비 각각 1.6%, 0.4% 증가했습니다. 기저효과와 계약 일정 등 일시적 요인에 따라 반도체 생산이 30% 늘어난 것이 전산업생산을 밀어 올렸는데요. 하지만 통계청은 일시적인 요인이기에, 전반적인 반도체 생산 추세는 감소 흐름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설비투자는 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 감소로 2.2% 감소했습니다.
아마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도 주가 하락 반전
미국 최대의 이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1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아마존의 1분기 매출은 1,274억 달러, 순이익은 32억 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였던 매출 1,246억 달러와 순이익 22억 4천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는데요. 아마존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4.6% 상승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8% 넘게 올랐지만,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으로 하락 반전했습니다.
미국 1분기 경제 성장률, 1.1% 기록
미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이 1.1%로 전문가 예상치였던 2.0%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었던 2.6%에도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민간 기업과 부동산 부문의 투자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카카오페이, 미국 증권사 시버트 인수
카카오페이가 미국의 증권사인 시버트 파이낸셜을 인수합니다. 카카오페이는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3,383만 2,077주를 약 1,039억 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카카오페이는 우선 시버트의 지분 19.9%를 확보한 뒤, 주주와 규제당국의 승인을 거쳐 31.1%의 지분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지분 취득을 통해 미국 주식 애프터마켓 서비스, 24시간 미국 주식 거래 등 해외 주식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전망입니다.
복수의결권법, 국회 본회의 통과
벤처기업 창업자에게 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보유하는 복수의결권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복수의결권이 도입되면 투자 유치로 지분이 희석된 창업자가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데요. 일례로 쿠팡의 김범석 의장도 뉴욕 증시 상장 당시 지분율이 10.2% 정도 였음에도 복수의결권을 통해 76.7%의 의결권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