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미 국채금리 급등에 아시아 증시 일제히 급락

현지 시각 4일 미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 하락해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홍콩H지수도 1.12% 내렸는데요. 이날 한국 코스피와 코스닥도 각각 2.41%, 4.00% 내린 채로 마감했습니다.

 

정부, CBDC 실거래 실험 나선다

4일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를 예금이나 결제 등 실거래에 활용하는 실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기관용 디지털 통화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내년 말엔 일반 국민도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인데요. 다만 한국은행은 이번 테스트가 CBDC의 본격 도입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기아·현대·르노 9월 판매량 발표, 희비 엇갈려

지난 9월 기아가 국내 4만 4,415대, 해외 21만 6,907대 등 총 26만 1,322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판매 실적이 작년 동월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현대자동차의 9월 판매량은 35만 7,151대로 같은 기간 0.1% 감소했는데요. 르노코리아자동차는 9월 9,10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51.9% 감소하면서 생산량 감산까지 추진하는 모습입니다.

 

주식 불공정거래 상장사 임직원, 3년간 145명 적발

4일 금융감독원이 최근 3년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로 적발해 조치한 상장사 임직원이 145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형 연예기획사 직원이 소속 아이돌 그룹의 활동 중단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미리 팔아치우는 등 불법 행위가 적발됐는데요. 금감원은 이러한 불공정거래 행위에 엄정하게 조치하겠다며 상장사를 직접 찾아 예방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재무, 높은 금리 지속 시나리오에 "기정사실 아니다"

현지 시각 4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대해 정해진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채권 수익률에 대해서도 현재의 높은 수익률이 오랜 기간 유지될지 모르겠다고 밝혔는데요. 한편 옐런 장관은 미국 경제에 대해 소비지출이 여전히 강하고 투자지출도 견고하다며 매우 낙관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카카오 52주 최저가, 포털 다음 여론 조작 논란 영향

4일 카카오 주가가 4만 1,6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5.35% 하락하면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미 국채금리 급등과 포털 사이트 다음의 여론 조작 의혹이 영향을 줬다는 평가인데요. 지난 1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국과 중국의 8강전 당시 다음의 응원 페이지에서 중국팀을 클릭해 응원한 비율이 전체의 91%에 달해 논란이 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