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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연준 인사들, 국채 금리 급등에 '기준 금리 동결' 시사
최근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9일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앞으로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데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인한 금융 여건 긴축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최근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반도체 8월 매출 1.9% 증가
현지 시각 9일 미국반도체산업협회 발표에 따르면 8월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440억 달러(약 59조 2천억 원)로 전월 대비 1.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반도체 매출이 6개월 연속 증가했는데요. 특히 미주(4.6%), 중국(2.0%)의 매출 증가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틱톡, SK하이닉스 이천 공장 찾는다
10일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SK하이닉스 이천 본사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AI 서버, 생성형 AI를 위해 DDR5, HBM 등 차세대 D램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바이트댄스는 자사의 기업용 클라우드 플랫폼 볼크엔진의 생산량 증가를 위해 작년 서버 수요를 14% 늘리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앞서 8월 메타와 엔비디아도 SK하이닉스를 방문해 차세대 D램 관련 논의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빅테크들의 차세대 D램 확보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중동 위기에 국제유가 4% 급등
현지 시각 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이 전장 대비 4.34% 오르는 등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에 국제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번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이란이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서방의 대이란 제재가 강화될 가능성과 원유 수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탓인데요.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현재 86달러 수준인 유가가 100달러를 넘길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LGD·LG화학, OLED 핵심소재 국산화 성공
9일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은 그간 독일 기업이 독점해 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소재 'p도판트'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p도판트는 OLED 발광 효율 향상, 소자 수명 연장, 소비전력 저감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재로 공기 중 쉽게 변질되는 특성 때문에 개발 난도가 높았는데요. 이번 소재 개발을 비롯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노력으로 OLED 소재 국산화율은 작년 58%에서 올해 64%로 높아졌습니다.
테슬라, 9월 中공장 생산 차량 판매 두자릿수 감소
현지 시각 9일 중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9월 테슬라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판매량은 7만 4,07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대중성이 높은 모델 3와 모델 Y의 차량 판매량이 12% 줄어들었는데요. 앞서 지난 2일 테슬라는 3분기에 43만 5,059대의 차량을 인도해 지난 2분기 대비 7% 감소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