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최상목, 부동산 PF 및 가계부채 관리가 우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한국 경제 위험 요인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가계부채를 꼽고, 이를 우선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후보자는 부동산 PF 부실이 금융시장과 건설사 등 실물시장으로 전이될 수 있다고 지적했고, 가계부채에 대해선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주요국보다 높다는 점을 문제 삼았는데요. 이어 그는 물가 안정 기조가 조속히 안착하도록 대응하겠다면서도 물가를 자극할 우려가 있는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습니다.
과도한 미국 금리인하 기대에 경계 목소리 잇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알려진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현지 시각 17일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하기에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여전히 연준의 목표인 2%와는 거리가 멀다는 건데요. 쉘라 베어 전 미 연방예금보험공사 총재도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이 지나치다며 경고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중견기업 워크아웃설, 부동산 PF발 위기감 고조
시공 능력 16위의 중견 건설사 태영건설이 유동성 악화설에 휩싸이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한 위기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집니다. 지난 9월 말 태영건설의 PF 우발채무는 3조 4,800억 원으로 자기 자본의 3.7배에 달해 과도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롯데건설, 코오롱글로벌 등도 PF 우발채무로 인한 위기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트위치 한국 철수로 망 사용료 논란 재점화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한국 시장 철수를 계기로 망 사용료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통신망 트래픽의 4분의 1을 넘게 차지하는 구글은 여전히 망 사용 대가를 인터넷서비스공급자(ISP)에 지불하지 않고 있는데요. 통신사 가입자들이 통신 요금을 내는 상황에서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망 사용료까지 내는 것은 이중 과금이라는 논리와 급증하는 트래픽 수요를 감당하려면 글로벌 CP가 그에 걸맞은 망 사용료를 내는 것이 공정하다는 입장이 맞섭니다.
미국 셰일오일 업계 증산, 주요 산유국 감산 무력화
최근 중동 주요 산유국과 러시아의 추가 감산 결의에도 국제유가가 하락한 배경엔 미국 셰일오일 업계의 증산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비상장 셰일오일 업체들이 빠르게 생산량을 늘리면서 다른 산유국의 담합 시도를 무력화했다는 건데요. 앞서 주요 산유국의 감산 결정에 9월까지만 해도 배럴당 90달러를 넘겼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지난주 한때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질 정도로 빠르게 하락했습니다.
신혼부부 10쌍 중 3쌍은 맞벌이에 무자녀
지난해 초혼 신혼부부의 28.7%(23만 4,066쌍)는 맞벌이인 동시에 자녀가 없는 '딩크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맞벌이 및 유자녀 부부(23만 2천459쌍, 28.5%), 외벌이 및 유자녀 부부(18만 5천155쌍, 22.7%)가 뒤를 이었는데요. 초혼 신혼부부 중 딩크족 비율은 2015년 18%에서 2020년 25.8%, 2022년 28.7%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