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쿠팡, 명품 의류 플랫폼 '파페치' 인수
쿠팡이 5억 달러를 들여 세계 최대 명품 의류 플랫폼 파페치를 인수합니다. 샤넬, 에르메스 등 1,400개 명품 브랜드를 190개국 이상 소비자에게 판매해 온 파페치를 통해 이커머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기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인데요. 한때 파페치 시가총액은 230억 달러(약 30조 원)에 달했으나 과도한 인수합병으로 인한 후유증 등으로 추락해 올해 말까지 5억 달러를 구하지 못하면 도산할 위기에 놓여있었습니다.
하림그룹, HMM 우선협상자 선정
하림그룹이 국내 유일 원양 컨테이너 선사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벌크선사 팬오션을 보유한 하림은 HMM 인수를 통해 물류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인데요. 자산이 17조 원대에 불과한 하림그룹이 25조 8천억 원 규모의 HMM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면 기존 27위였던 재계 순위가 13위로 올라갈 전망입니다.
일본제철, US스틸 18조 원에 인수
일본제철이 한때 세계 철강시장을 주도하며 미국 산업화 상징으로 꼽힌 US스틸을 141억 달러(18조 3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일본제철은 해외 사업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보고, 현재 4,437만 톤 수준인 조강 생산량을 1억 톤으로 높인다는 계획 하에 인도와 태국 철강회사를 인수한 바 있는데요. 일본제철은 이번 US스틸 인수를 통해 조강 생산량 기준 세계 3위 업체로 올라설 전망입니다.
어도비, 당국 제동에 피그마 인수 철회
포토샵으로 유명한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가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와의 20조 원대 합병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작년 9월 피그마 인수를 공식 발표한 지 15개월 만인데요. 유럽연합 및 영국 경쟁 당국이 합병을 두고 경쟁을 저해한다는 잠정 조사 결과를 내놓은 영향입니다.
가짜뉴스 유통 의혹 X, EU 'SNS 규제법' 첫 조사 대상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가 유럽연합의 SNS 규제법으로 알려진 디지털서비스법(DSA)의 첫 조사 대상이 됐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초기였던 지난 10월, EU는 X에 가짜뉴스가 범람한다며 DSA 준수를 촉구한 바 있는데요. DSA는 SNS 플랫폼에서 가짜 뉴스와 불법 콘텐츠 유통을 막기 위한 법으로 작년 8월 시행됐습니다.
미 SEC, 가상화폐 ETF 승인 또 연기
가상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선물신탁 ETF에 대한 승인 여부 결정도 연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시각 18일 보도했습니다. 이날 SEC는 암호화폐 자산 관리회사 해시덱스의 이더리움 ETF 승인 신청도 연기했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블랙록, 피델리티 등 10여 개 자산운용사의 가상화폐 ETF 승인 신청을 받은 SEC는 내년 1월께 승인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