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국내 증시, 설 연휴 전 연이틀 상승

8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설 연휴를 앞두고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41% 오른 2,620.32, 코스닥은 1.81% 오른 826.58에 장을 마쳤는데요. 일주일 내내 이어진 외국인 순매수세가 증시를 견인했고, 기업 밸류 프로그램 수혜주로 꼽히는 저PBR 종목이 상승세를 뒷받침했습니다.

 

중국 1월 소비자물가 0.8% 하락, 14년만 최대 낙폭

중국 1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하면서 14년여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12월(-0.3%)과 11월(-0.5%), 10월(-0.2%)에 이어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0.5%도 크게 밑돌았는데요. 1월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5% 하락하면서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가 굳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닛케이지수, 실적 호조에 2% 급등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지수가 8일(현지 시각) 2.06% 오른 36,863에 장을 마쳤습니다. 또다시 34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특히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 업체를 인수한 소프트뱅크 그룹 주가가 11%나 올랐습니다.

 

대만 TSMC, 3나노 공정 증설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가 올해 3나노미터 공정 증설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 엔비디아, 인텔, 퀄컴, 브로드컴, 미디어텍 등 6대 고객사 수주 확대에 힘입은 건데요. 올해 연말까지 3나노 공정 증설이 완료되면 웨이퍼 연 생산량이 작년 6만 장에서 10만 장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나이 속인 청소년에 술, 담배 판매한 소상공인 행정처분 면제한다

나이를 속인 청소년에게 술이나 담배를 판매한 경우 업주가 신분증을 확인했거나 폭행 및 협박을 받았다면 행정처분이 면제됩니다. 정부는 선량한 소상공인이 억울하게 피해를 보지 않도록 청소년보호법, 식품위생법, 담배사업법 등 관련 3법 시행령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1차 적발 시 영업정지 2개월에 달하는 과도한 현행 영업 정지 기준도 개선해 1차 적발 시 영업정지 7일로 바꿀 계획입니다.

 

연 근로소득 대비 아파트값, 서울 22.5배 달해

연 근로소득 대비 아파트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2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서 평균 근로소득을 버는 가구가 22년 6개월간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평균 가격의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세종(12.2배), 경기(12.1배), 대전(8.2배)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