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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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2024-03-11 18:09

기업들, 코로나 이후 인플레 촉진

한국은행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기업들이 생필품 가격을 연평균 2회 이상 인상하며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월평균 11.0%였던 국내 기업의 가격조정 빈도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15.6%로 상승했는데, 이는 평균 상품가격 유지 기간이 9.1개월에서 6.4개월로 단축됐다는 뜻입니다. 또한, 물가 상승률이 4~5%대로 높은 시기에는 기업들이 가격을 더 자주 올리는 경향이 있어 인플레이션이 충격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트코인, 장중 1억 원 돌파

3월 11일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장중 1억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올해 초 5,700만 원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두 달 새 75% 넘게 급등하며 2021년 11월 기록한 최고가(8,270만 원)를 넘어선 바 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현물 ETF 승인으로 기관 자금이 대규모 유입되고,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입니다.

 

정부, 사과 수입은 더 큰 피해 초래 우려

치솟는 사과 가격에 사과 수입을 요구하는 의견이 나오자, 정부가 당장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역 당국은 사과 수입 확대로 병해충 유입 위험이 커지고, 이로 인한 농가 피해가 불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사과를 비롯한 생과실, 열매채소 등의 수입은 외래 병해충 유입에 관한 위험성 평가와 관리 방안 마련 과정이 필요해 약 8년이 걸리는 위험분석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청소년 신분증 확인한 소상공인, 다음 달부터 행정처분 면제

다음 달부터 주류 및 담배 판매 시 신분증을 확인한 소상공인에 대한 행정처분 면제 조치가 시행됩니다. 이번 조치는 선량한 소상공인이 불합리한 규제로 인해 억울한 처분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또한, 정부는 주류나 담배 등을 판매한 소상공인이 청소년 신분증을 확인할 경우 받게 되는 영업정지 기간도 2개월에서 7일로 단축하는 법 개정도 진행 중입니다.

 

현직 교사, 사교육 카르텔 혐의 사실로 확인

사교육 업체와 유착해 금품을 받고 모의고사 문제를 거래한 교사들의 사교육 카르텔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대형 입시학원 강사의 교재에 나온 지문이 수능 문제에 그대로 출제된 사건과 수능 및 모의고사 출제 경력을 빌미로 사교육 업체와 뒷돈을 주고받은 사건 등을 조사했습니다. 감사원은 감사에서 확인된 사례를 비롯해 문항 거래로 금전적 이익을 취한 교원에 대해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엄중 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정부-배터리 3사,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총력

정부와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가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습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1,172억 원을 투자하고, 업계는 올해 9조 원 이상의 R&D 투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과 성능이 향상된 이차전지로, 최근 기술적 한계에 직면한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