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서울 시내버스 노조, 12년 만에 파업

28일 오전 4시,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12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서울 시내버스(7,382대)의 97.6%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으로 노조가 12.7%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최근 물가 및 임금상승률을 고려하더라도 과도한 요구라며 거부했습니다.

 

아마존, 앤스로픽에 3조 7천억 원 추가 투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27억 5천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27일(현지 시각) 밝혔습니다. 작년 9월 12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한 차례 더 대규모 투자를 감행했습니다. 아마존이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외부 투자에 나섰다는 평가입니다.

 

엔/달러 환율, 34년 만에 최고치

2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한때 달러당 151.97엔까지 치솟으며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엔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인 탓입니다. 지난 19일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지만, 일본은행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꺾이면서 오히려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시진핑, 방중 네덜란드 총리에 경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7일 중국을 방문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회동에서 "인위적으로 기술 장벽을 만들고, 산업과 공급망을 차단하는 것은 분열과 대립을 초래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이 속한 네덜란드를 향해 미국 주도의 대중국 제재에 동참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낸 겁니다. 이어 시 주석은 "그 어떤 세력도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과 진보를 막을 수 없다"며 서방의 첨단기술 통제를 과학기술 자립화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한국, 세계국채지수 편입 불발

지난 27일,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실패했습니다. 한국은 2022년 9월 WGBI 편입 대상인 관찰대상국에 올랐지만 번번히 지수에 편입되지 못했습니다. 다만 관찰대상국 등재 이후 최종 편입까지 통상 2년가량 걸리는 만큼 오는 9월엔 편입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한미반도체, 마이크론과 장비 계약 추진에 18% 급등

한미반도체가 미국 최대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과 반도체 후공정 장비 신규 계약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28일 장 초반 급등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55분 기준, 한미반도체는 전일 대비 18.27% 오른 13만 5,3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미반도체 주가는 지난 25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