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신혼부부 소득 기준, 2억 원으로 완화

정부가 4일 신생아 출산 가구 특례대출의 신혼부부 소득 기준을 기존 1억 3천만 원에서 2억 원으로 대폭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부부 소득 기준이 신혼부부에게 일종의 결혼 페널티로 작용하고 이로 인해 혼인 신고를 늦추는 사례까지 나온다는 지적을 수용한 겁니다. 이와 함께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의 신혼부부 소득 기준도 기존 7,5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근로장려금 맞벌이 부부 소득 기준도 3,800만 원에서 4,400만 원으로 조정됩니다.

 

국제 금값, 온스당 2,300달러 첫 돌파

3일(현지 시각) 금 선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3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금 가격은 지난 3월 4일 사상 처음으로 2,100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한 달 만에 2,300달러를 넘겼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쉽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안전한 투자자산으로 여겨지는 금 투자 수요가 높아진 영향입니다.

 

연준 인사들, 금리인하 신중론 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일(현지 시각) 올해에는 금리 인하가 4분기 단 한 차례만 단행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금리 인하 전 물가 지표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금리인하 신중론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SK하이닉스, 미국 인디애나에 차세대 HBM 공장 건설 추진

4일, SK하이닉스가 5조 2천억 원을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 기지를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퍼듀대학교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 개발에 협력하겠다고도 발표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인 HBM 생산 공장을 해외에 짓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테무, 3월 한국 이용자 40%대 급증

중국 쇼핑플랫폼 테무의 한국 이용자 수가 전달 대비 40% 넘게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테무 한국 이용자 수는 2월 약 581만 명에서 3월 약 830만 명으로 42.8% 급증했습니다. 3월 기준 알리익스프레스 사용자 수(약 887만 명)를 거의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 기축통화국과 디지털화폐 실험

지난 3일, 한국은행이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기축통화국과 함께 디지털화폐를 활용해 통화시스템 개선 가능성을 찾는 '아고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예금 토큰과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로 해외 송금 등 국가 간 지급결제의 기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이번 실험의 초점이 맞춰질 예정입니다. 이번 실험 참여로 한국은행을 비롯한 국내 기관이 관련 국제 표준 설정 과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