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옐런 미국 재무장관, 중국 과잉 생산 문제 제기

지난 7일, 중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 내 2인자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나 중국의 과잉 생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중국이 저가 제품을 해외로 밀어내는 디플레이션 수출을 통해 장기적으로 해외 기업에 피해를 준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리 총리는 미국이 문제로 지적한 중국의 태양광 패널과 전기차 저가 생산 문제는 시장 원리상 세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중국, 첨단기술 93조 원 지원 발표

중국이 자국 첨단 과학기술 분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5천억 위안(약 93조 4천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8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과학기술 혁신, 기술 개조, 장비 갱신 등 지원 목적으로 자국 기업들에 '특별 재대출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21개 금융기관이 1.75%의 이율로 기업에 자금을 빌려주면 인민은행은 대출 원금의 60%에 해당하는 재대출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국제유가, 공급 우려에 100달러 가능성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으로 촉발된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향후 1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여기에 멕시코가 자국 내 연료 공급을 늘리기 위해 석유 수출을 35% 줄였고, 미국 휘발유 소비가 최고조에 달하는 여름철도 가까워지면서 유가 상승에 불이 붙었다는 분석입니다. 유가 상승이 미국 물가 상승률 둔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옵니다.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 전망

한국은행(한은)이 오는 12일에도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3.5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목표 수준인 2%에 도달하지 않은 데다가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6~7월께 인하를 시작하면 한은도 하반기부터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전국 아파트 경매시장 경쟁률, 2001년 이래 최고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시장에 응찰자가 늘면서 평균 경쟁률이 200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663건으로 전월 대비 10% 증가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8.5명) 대비 1.1명 증가한 9.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TSMC, 일본 공장 현지 조달률 60% 계획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제1공장의 현지 조달률을 2030년까지 6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TSMC의 일본 진출이 현지 공급업체의 기술과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TSMC와 소니 등 현지 기업 간 합작 투자로 건설된 제1공장에 4,760억 엔을 지원했습니다.